[패션 신스틸러]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 ‘화이트 원피스’, 여진구 ‘타임슬립 재회’
입력 2017. 07.20. 11:34:19

SBS '다시 만난 세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타임슬립이 멜로의 애틋함을 더하는 장치로 거듭났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고등학생 때 갑자기 사라진 성해성이 12년 만에 31살이 된 정정원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가슴 절절한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없는 재능에도 버티기 실력 하나로 생존하는 주방보조 5년차의 극히 현실적인 31살 여자 정원은 집으로 가는 기찻길에 맥없이 서서 첫사랑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그녀는 과거 해성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던 때를 떠올리며 “그 시간 해성이는 죽었다. 그리고 나중에 나는 생각했다. 그날 문을 연 것은 바람이 아니라 해성이었을 거라고”라며 첫사랑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순간 거짓말처럼 기찻길 너머로 두통이 난 듯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해성을 발견했다. 이미 31살이 된 그녀지만 앞에 서 있는 해성은 12년 전 19살 모습 그대로인 채여서 앞으로 벌어진 둘의 사랑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연희는 하늘하늘한 화이트 셔츠원피스에 레이어드 롱 헤어를 휘날리며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첫사랑 비주얼을 완성했다. 여진구를 바라보는 이연희의 시선은 정원의 복잡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내고 원피스는 마음 한구석에 19세의 기억을 간직한 여자의 쓸쓸함을 표현했다.

교복을 입은 여진구와 셔츠 원피스를 입은 청순하면서도 성숙한 이연희가 앞으로 어떤 절절한 멜로를 그리게 될지 기대를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rk/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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