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경찰’ 박서준X강하늘의 절정케미, 왜 이제야 만났나 [종합]
- 입력 2017. 07.25. 16:42:32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청년경찰’이 다음 달 9일 관객을 찾는다.
영화 '청년경찰'의 언론시사회가 김주환 감독, 박서준 강하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25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청춘 수사 액션이다.
김주환 감독은 "두 배우의 연기적 호흡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시대를 대변하는 열정적 인물이었으면 하는 고민을 했다"고 영화를 연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밝혔다.
그는 "극중 캐릭터들이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을 다뤄야 했기에 거기에 맞는 사건을 다뤘다"며 "조선족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무시무시한 공간, 악인을 찾아 갈 수 밖에 없더라. '리얼' '신세계'에서 그런 묘사가 있었는데 시대적 묘사라기 보단 그런 필요에 의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들과 많이 섞이면서 찾아나갔다"며 "그들이 노는걸 보는게 좋아서 현장에서 동화되고 끊임없이 찾아나갔다"고 영화에 녹아든 유머가 나오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 실제 경찰대생을 만나 1~2년 동안의 취재를 했음을 밝히며 "경찰이라는 공권력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려 하진 않았다"며 "다각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밝혔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의욕충만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은 박서준은 "액션신 촬영은 웬만하면 겨울에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몸이 굳어도 식는 과정이 오래 걸려서 액션이 겨울에 맞는건 아니란 생각을 한 번 하게됐다. 그렇지만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재치 있게 촬영을 하며 겪은 고충을 밝혔다.
영화에서 보여준 쫄깃한 코믹 연기에 대해서도 "반복에서 오는 호흡이 있고, 웃기려 하는 순간 웃기지 않은것 같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했다"며 "그것보다 중요한건, 감독님과 우리의 호흡이 맞았다"고 덧붙였다.
극중 근육질 몸매를 자랑한 그는 "감독님이 자연스럽게 나왔으면 하시더라"며 "집에서 모자를 쓰고 출발해 눌린 머리를 연출했다. 스무 살이기에 젖살도 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라면도 좀 먹었다. 원래는 식단관리를 철저히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걸 좀 신경을 덜 썼다. 초반 신을 찍고나서는 많이 노력해 몸관리를 했다"고 말했다.
훈련을 받는 장면에 대해서는 "재입대한 기분이었다"며 "훈련 받는 신에서 웃지 말아야 할 순간에 계속 웃음이 났다"고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배운 대로 행동하는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을 연기한 강하늘은 웃음이 나게 하는 이번 캐릭터에 관해 "형과의 호흡을 통해 가능했다"며 "내가 봐도 바보같단 생각을 하면서 했다"고 말했다. '미담제조기'란 별명을 가진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손가락 욕'을 한 것에 관해 "평소 이미지를 생각하며 연기를 하지는 않는다"며 "서준 형에게 진심으로 '손가락 욕'을 한 적도 없다"고 말한 뒤 웃었다.
그는 "영화를 보면 거의 매 장면이 에피소드가 있었다"며 "처음 입교한 다음, 훈련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님이 우리에겐 아무 이야기도 안 하시고 조교 선배님들에게만 어떻게 시키라고 이야기를 했다. 우리에겐 갓 들어온 훈련생들 처럼 하게 했다. 조교들이 시키는대로 하는게 사실적일 것 같다고 하더라. 즉흥적인 상황을 많이 만들고자 하신 것 같다. 거기에서 오는 우리의 즉흥적인 모습을 담으려고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 뛰어난 케미를 보여준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은 서로에 관해 배우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서준이 형이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느꼈다"며 "자신감을 갖고 연기하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자기만의 확고한 믿음을 갖고 하는 모습에서 이 사람이 가진 연기적 자신감이 좋은 의미로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제가 데뷔한지도 얼마 안됐고 감히 연기에 대해 논할건 아닌것 같지만 여태껏 한 것을 바탕으로 생각하면 액션보다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고 그게 호흡이라 생각한다. 강하늘을 어떨때는 의지하기도 했고 처음 촬영했을 때부터 좋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어두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지만 최대한 밝고 신선한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뭔가 새로운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배우도 감독도 영화도 젊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매력으로 어필한 것 같다"고 영화의 매력을 전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