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STYLE] 김준희 미나 ‘쿠거족’ 키워드, 헬시&섹시 몸매+패션 “동안보다 ‘SEXY’”
입력 2017. 07.26. 12:22:29

김준희 미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현재 공개연애를 선언한 커플 중 17살 연하 류필립을 연인으로 둔 미나의 뒤를 이어 16세 연하 이대우와 열애를 인정한 김준희가 쿠거족 투톱에 이름을 올렸다.

쿠거족(cougars)은 어린 남자를 찾아다니는 나이든 독신여성을 빗댄 말로 부정적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제력과 자신감을 갖추고 사적 애정사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은 여성을 의미하는 긍정적 뉘앙스로 바뀌고 있다.

김준희와 미나는 각각 76, 73년생 42, 45세, 그녀들의 연인인 이대우와 류필립은 각각 26, 29세로, 여자 40대, 남자 20대의 나이로만 보면 중년과 청년이 만나 이뤄진 커플이다.

그러나 이들을 보면 이대우와 류필립이 동안임에도 연인과 그만큼의 나이차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극적인 동안 외모를 가진 것도 아닌 김준희와 미나가 10살을 훌쩍 넘는 연하 연인과 어울리는 조합을 완성할 수 있는 데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만들어진 탄탄한 몸매와 그런 장점을 감추지 않는 섹시한 스타일의 조합이 만들어낸 에이지리스(ageless) 시대를 대표하는 외적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준희와 미나의 인스타그램을 훑어보면 운동하고 있는 사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스포츠 브라톱에 스포츠 쇼츠 혹은 레깅스 차림으로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자극적인 코드와는 거리가 먼 건강한 섹시미의 정석을 보여준다.

특히 폴댄스 마니아로 알려진 미나와 피트니스 마니아 김준희는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계속 자신의 몸을 점검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또 수영복 역시 김준희는 비키니를, 미나는 몸에 완전히 빌착되는 래쉬가드에 비키니 쇼츠를 스타일링해 몸매를 강조하는 것 역시 유사한 맥락을 취한다.


운동이나 비치웨어는 나이가 아닌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지만, 데일리룩은 비슷한 또래 여성과는 확연하게 차이를 드러낸다.

미나는 탄탄하지 않다면 반쯤은 엉덩이가 들어날 법한 아슬아슬한 데님쇼츠를 고집한다. 여기에 오프숄더 크롭트 상의까지 20대 데일리룩으로는 평범하지만 40대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법한 걸리시 코드를 과감하게 시도한다.

김준희는 미나와 비슷한 다르다. 억대 쇼핑몰 CEO이기도 한 김준희는 특히 데일리룩이 강한 면모를 보이는 만큼 같은 마이크로미니 쇼츠라도 하이웨이스트를 선택하거나 살짝 긴 길이의 디스트로이드 디자인을 선택해 노출 수위는 낮추고 볼캡으로 마무리해 스타일 지수는 높여 나이에 맞지 않는다는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또 어깨 슬릿이 들어가거나 하늘하늘한 로맨틱 감성의 데일리 원피스로 섹시 무드는 유지하되 20대 연인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데이트룩을 연출한다.

한국 쿠거족을 대표하게 된 김준희와 미나는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나이차가 많이 나는 어린 여자를 연인이나 부인으로 둔 슈가대디에게 상대적으로 관대한 한국 관습에 정면으로 맞선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어 이들의 애정사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준희 미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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