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 vs 손현주 ‘셔츠’, 계속되는 악연
- 입력 2017. 07.27. 09:42:3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크리미널 마인드’가 김현준이 강기형을 향해 총구를 겨누면서 과거 악연이 끈질기게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대해 분노를 폭발했다.
tvN '크리미널 마인드'
지난 26일 첫 방영된 tvN ‘크리미널 마인드’는 김현준(이준기)이 과거 폭발사고 죽은 동료의 동생이 연쇄살인범에게 잡히자 이성을 찾지 못하고 잔뜩 흥분한 상태로 NCI 행동분석팀 강기형 팀장이 범인을 심문하고 있는 취조실로 뛰어들었다.
김현준은 기동타격대 EOD 출신 형사로 블랙 블루종을, 강기형은 프로파일러이자 행동분석팀장으로 블랙 슈트를 입어 각자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의 차이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이들이 이너웨어로 입은 셔츠에서도 차이가 더욱 도드라지게 드러났다. 강기형은 말끔한 화이트 드레스셔츠에 타이를 매 빈틈없는 성격을 드레스코드로 읽을 수 있게 했다. 김현준은 화이트 티셔츠 위에 옅은 푸른색 셔츠를 레이어드해 활동량이 많은 형사의 직업적 특성과 함께 푸른색이 동료를 잃고 그 동료의 동생마저도 책임지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는 자의 서늘한 아픔을 드러냈다.
이날 취조실에서 범인은 강기형을 자극해 긴장감을 높였다.
범인은 “프로파일러 강기형 팀장님. 본인이 비난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형사님이, 아니 팀장님이 잘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살인을 저지를 생각에 가득 찬 괴물을 막을 방법 따윈 없거든요”라며 강기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은근히 내비쳤다.
이에 강기형은 “그 말은 살인을 인정한다는 건가. 최나영은 어딨지”라며 마지막 실종자가 살인사건 희생자로 발견되게 하지 않기 위해 프로파일링에 집중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tvN ‘크리미널 마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