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우 류필립 ‘토이 보이’ 키워드, 꽃미모+꽃미소+캠퍼스룩 “소년미 필수” [스타 STYLE]
입력 2017. 07.27. 10:51:53

류필립 이대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6세 촉망받는 보디빌더 이대우, 실력파 보컬그룹 소리얼 멤버 29세 류필립은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적 역량으로 평가받기 이전에 김준희, 미나의 연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준희 미나와 각각 16세, 17세의 나이차로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고 있는 이들이지만 과거와 달라진 사회적 분위기 탓인지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나이차를 부정할 수는 없는 이들은 여자 보다 한참 어린 연하남을 뜻하는 ‘토이 보이(toy boy)’의 정석을 보여준다.

이전에는 연하남은 남자답고 또래보다 성숙해보이고, 연상녀는 여성스럽고 또래에 비해 한참 어려보이는 것이 정설로 통했다. 특히 연하의 애인을 둔 여성들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어려보이는 패션에 집착하고 남자들 역시 나이 들어 보이고 남자다워 보이기 위해 애써 다소 낯부끄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 나이의 굴레를 벗어나 자신의 나이와 취향에 충실해 한결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 토이 보이를 대표하게 된 이대우와 류필립은 눈웃음과 미소가 놀랍도록 닮아있어 눈길을 끈다. 또 하얀 얼굴과 고운 선이 꽃미남의 요건을 충족한다. 패션은 또래에서 한창 유행하는 스트리트 패션의 ‘힙’한 감성을 지향하지 않지만, 캠퍼스룩을 연상하게 하는 말끔한 모범생 패션으로 또래 나이 혹은 더 동안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이대우는 보디빌딩을 하는 선수답게 후드 혹은 맨투맨 같은 베이식 티셔츠로 데일리룩을 연출한다. 운동을 할 때는 헐렁한 민소매 티셔츠로 근육을 드러내지만 평상시에서는 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애슬레저룩 차림을 고수한다.

류필립은 이대우보다는 포멀에 한발 더 가까우나 오피스룩이 아닌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의 성숙한 캠퍼스룩 느낌을 낸다. 화이트 티셔츠에 블루 계열의 베이식 리넨셔츠를 레이어드하거나 다크 그레이 재킷을 걸쳐 기대고 싶은 선배룩을 완성한다. 그런가하면 스타디움 점퍼를 걸치고 볼캡을 써 신입생 같은 풋풋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꽃미모를 한껏 드러내기도 한다.

이처럼 연애는 물론 패션에서도 나이에 대한 강박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에도 연인과 함께 있는 모습은 의젓해 보이는 의외의 반전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의젓함마저 사랑스럽게 보이는 것 역시 부정하기 힘든 ‘토이 보이’만의 매력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대우 미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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