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류승완 감독 “스크린 독과점 논란 송구스러워…배급사도 당황”
입력 2017. 07.29. 19:18:07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류승완 감독이 영화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언급했다.

류승완 감독은 29일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연출을 맡은 ‘군함도’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최근 불거진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대해 “저 역시 독립영화로 출발한 사람이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군함도’는 지난 26일 개봉 첫날 역대 최다 기록인 전국 2027개에서 개봉돼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어 류 감독은 “수년째 반복되는 스크린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제가 만든 영화가 사게 돼 송구스럽다. 영화인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하고 개선 대척을 세우고 있다”며 “저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오래 지적하고 있었다. ‘군함도’의 경우에도 예술 영화 전용관까지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감독과 제작사가 미치지 못하는 문제들이 있다. 배급사에서도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 당혹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군함’의 참상을 가볍게 묘사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오히려 그런 식으로 자극하는 것이 더 위험한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만들 때 수년 간 철저히 고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군함도’를 비판한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실망을 넘어서서 분노할 수밖에 없다. 일본이 군함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할 때 강제 징용 사실을 알리기로 약속했는데 지키지 않고 있다. 그걸 지키지 않고 무슨 할 말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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