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군복 전문’ 송중기, 멜로 ‘태양의 후예’→액션 ‘군함도’ 군복 차이
입력 2017. 07.31. 10:31:36

송중기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와 ‘군함도’의 군복 차이에 대해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중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송중기가 영화 ‘군함도’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시크뉴스와 만났다.

지난 2015년 제대한 송중기는 복귀작으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할을 맡았다. 이후 차기작으로 영화 ‘군함도’에서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을 연기한 송중기는 연달아 맡은 군인 캐릭터로 인해 제대 후 좀처럼 군복을 벗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 이어 ‘군함도’까지 연달아 했더니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서 좋다. 머리도 짧고 군복만 입으니까 배우 입장에서도 편하더라”며 군인 역할의 장점을 밝혔다.


‘태양의 후예’와 ‘군함도’에서의 캐릭터 모두 군인이라는 같은 직업을 갖고 있지만 인물의 상황과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이제는 실제 연인이 된 배우 송혜교와 달달한 로맨스를 만들었던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는 정복부터 전투복까지 깔끔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군복을 소화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당시 군함도에 잠입해 조선인들을 구출해야 하는 ‘군함도’ 속의 박무영은 총격전을 벌이며 생사를 오가는 처절한 상황에 놓인 인물이다. 이에 송중기는 허름한 군복, 짧게 깎은 머리, 석탄가루와 상처로 뒤덮인 얼굴 등으로 인물의 비극적인 현실을 더욱 극대화 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는 전역 하고 6일 뒤부터 찍어서 그냥 각이 잡혀 있었다. 하지만 ‘군함도’에서 박무영은 광복군 역할이고 ‘태양의 후예’에서 봤던 그런 군인은 아니다. 시대적 상황도 있고 무거운 영화다 보니 아예 다르게 느껴졌다” 각 인물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 강점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6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132분

[김다운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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