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유재명, 이창준役 몰입도 높인 세련된 슈트 [드라마 STYLE]
입력 2017. 07.31. 11:21:09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유재명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우리네 보통 아버지 이미지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최근 종영한 케이블 채널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감독 안길호)에서 속을 알 수 없는 검사 이창준으로 분해 매회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번 작품에서 유재명은 그의 전작과는 다른 카리스마 넘치고 스마트한 면모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큰 키와 다부진 체격으로 완성한 완벽한 슈트 피트는 이창준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비밀의 숲’에서 이창준(유재명 분)은 유서를 쓰며 자신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이켰다. 이윤범(이경영 분)을 비롯한 사회의 높은 직급의 인물들과 함께 술자리를 즐기는 장면에서는 그레이 넥타이와 베스트까지 갖춰 입은 클래식 룩을 선보였다.

이어 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앞에서 아쉬운 소리를 들을 땐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의 슈트로 차분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붉은 기가 섞여 있는 넥타이를 스타일링해 심심할 수 있는 패션에 포인트를 줬다.

특히 이날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건물에서 투신자살을 선택한 이창준은 슈트 상, 하의 모두 세련됨과 멋스러운 면모를 부각하는 네이비 슈트를 선택,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생을 마무리했다.

극중 유재명은 서부지검의 실세이자 한조그룹의 사위로 조승우(황시목 역)와 대립각을 이루는 듯 했으나 비로소 ‘비밀의 숲’ 마지막 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그의 진심은 정의였다. 특히 그는 시청자들이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매 장면에 맞는 슈트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비밀의 숲’ 차기작으로 오는 12일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이 첫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tvN '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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