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1WEEK] 직장인 ‘요일별 블루 맞춤법’, 주말 키←목금 이원근←월화 심희섭
입력 2017. 08.01. 11:33:19

샤이니 키, 이원근, 심희섭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블루는 한국인 컬러 선호도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상대에게 신뢰를 주는 색으로 기업 CI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패션에서도 블루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블루 계열은 청정한 이미지로 인해 정장에서 블랙 그레이와 함께 메인 컬러에 속해있으며 포멀을 벗어난 캐주얼에서는 시크한 성격과 패션을 상징하는 대표 ‘쿨’ 키워드로 꼽힌다.

이처럼 국민 컬러 입지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블루는 특히 남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컬러다.

블루로 일주일 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요일별 상황에 충실하려면 지난 7월 31일 JTBC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원근 심희섭, 주말인 7월 30일 일요일 스타일리스트가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 샤이니 키의 블루룩이 완벽한 교본이 될 수 있다.



폭염에 지치기 쉬운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는 일단 블루 톤 선택이 중요하다. 진한 톤을 선호한다면 가라앉은 느낌을 주는 네이비 보다 비비드 블루에 가까운 계열을, 밝고 경쾌하지만 지나치게 가볍지 않은 느낌을 주고 싶다면 라이트 블루가 제격이다.

쿨비즈룩 캠페인으로 한여름에 굳이 정장을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도 한 주가 시작하는 월요일만큼은 정장을 입어야 하는 것이 직장인의 매너다.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투버튼 수트는 기본 정장이지만 심희섭는 비비드 계열의 블루로 답답한 느낌을 덜어낸 포멀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노칼라 화이트셔츠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여름 정장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한 직업군이거나 일주일 중 편한 복장이 가능한 요일에는 라이트 블루 맨투맨을 입되 여기에 셔츠를 스타일링하면 가볍지만 경박하지 않은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단 이원근처럼 언밸런스로 셔츠를 빼서 입는 방식은 직장 분위기에 따라 눈치껏 시도해야 따가운 시선이나 핀잔을 차단할 수 있다.

주말에는 키처럼 디스트로이드진으로 일에서 해방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단 여기에 스카이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를 스타일링하면 한결 쿨 지수가 높아진다. 여기에 가는 벨트와 화이트 운동화를 스타일링하면 키처럼 패션 능력자 면모를 과시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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