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STYLE] “설리가 핑크의 진리” 소녀의 앙큼 발칙한 핑크 아이템
입력 2017. 08.14. 10:46:26

설리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핑크는 소녀들의 컬러이자 잠재의식에서 여자들의 뇌리를 지배하는 컬러로 인식돼있지만, 남자들에게도 보편화 돼있는 만큼 여자들만의 컬러로서 영역을 벗어났다.

그럼에도 핑크는 특유의 달달함과 로맨틱함으로 인해 여전히 여자들이 기분 전환용으로 혹은 소녀 감성에 젖어들고 싶을 때 가장 쉽게 선택하는 컬러이기도 하다.

아역으로 데뷔해 걸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한 설리는 SNS를 통해 수많은 논란을 양상해내는 트러블메이커지만 그의 돌발행동에서 미성숙한 소녀의 엉뚱함과 발칙함이 엿보여 그녀를 이상하게만 볼 수 없게 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여러 장의 사진 중 어느 한 장도 비슷한 분위기가 없는 핑크룩은 소녀의 순수함과 이면의 발칙함을 모두 표현해 더욱 눈길을 끈다.

집에서는 옅은 인디고핑크 계열의 파스텔 톤 혹은 같은 색의 커다란 꽃이 프린트 된 티셔츠를 입어 엉뚱한 매력을 강조하고, 특별한 외출에 나선 듯 한 컷에서는 앙증맞은 도트 패턴이 프린트된 시폰소재가 겹겹의 프릴로 디자인된 파스텔 핑크 원피스로 로맨틱 무드를 연출해 능수능란한 핑크 활용자임을 인증했다.

또 비비드 핑크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컷은 화보 촬영용으로 개인의 취향과는 무관한 듯 보이지만 설리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특히 옷과 같은 컬러의 핑크 브라로 상반신의 시스루를 시크하게 살려내 고급스럽게 도발적 매력을 연출했다.

설리의 다중적 핑크룩은 부스스한 헤어스타일로 인해 완성된다.

집에서는 특별하게 손질하지 않은 풀어헤친 머리로 자연스럽게, 외출에서는 촘촘하게 땋은 블레이드헤어로 신비한 매력을, 화보 촬영에서는 세심하게 연출된 부스스한 헤어로 시크함을 더해 전체적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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