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20년 넘게 연인 주리첸 숨겨야 했던 이유 ‘조폭 협박 때문’
입력 2017. 08.14. 10:55:43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홍콩 배우 류더화(유덕화)가 조직폭력배 때문에 연인 주리첸의 존재를 20년 동안 숨겼다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영화평론가인 마이뤄위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덕화가 연인 주리첸의 존재를 숨겨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유덕화는 홍콩의 톱스타로 떠올랐던 당시, 홍콩 연예계에 조직폭력배의 개입이 만연했던 탓에 조직폭력배로부터 B급 영화 출연을 강요받았다. 또한 그는 “여자친구가 어디 사는지 안다”는 조직폭력배의 협박으로부터 연인 주리첸을 보호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그녀의 존재를 숨기고 여러 B급 영화에 출연해야 했다.

이후 유덕화는 20년 가까이 연인을 공개하지 못하다가 주리첸이 부친상을 당했을 때 장례식장에 사위 자격으로 참석해 부부 사이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주리첸과 만난지 24년 만인 지난 2009년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주리첸은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유덕화보다 5세 연하다. 이들은 결혼 4년 만인 지난 2012년 첫 딸 류샹후이를 얻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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