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VIP 관객 환불 요구 왜?
입력 2017. 08.16. 11:53:15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첫 내한 공연을 마친 가운데 무성의한 태도로 국내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내한 공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를 개최했다.

공연을 3시간 앞두고 입국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콘서트 전후로 수많은 잡음을 일으켰다. 공연 자체는 무리 없이 끝났지만 리허설 없이 입국하자마자 무대에 오른 데 이어 공연 전 SNS에 화장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영상을 게재해 무성의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해 공연을 주최한 현대카드 측은 “김포공항 기상 문제로 착륙이 지연됐던 것”이라며 “리허설은 못했지만 사운드 체크는 하고 공연을 했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65만원 상당의 VIP 티켓을 구입한 관객들의 불만이 거셌다. VIP 관객들에게는 공연 리허설 관람 및 아리아나 그란데와 짧은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밋앤그릿 혜택이 주어졌다. 그러나 리허설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볼 수 없었고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만남 또한 지연되면서 VIP 관객의 혜택 중 하나였던 스탠딩석 우선 입장 역시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VIP 티켓을 구입한 일부 팬들은 혜택 중 하나였던 리허설 관람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다.

관련해 현대카드 측은 “VIP 티켓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 측이 기획해 판매한 티켓이기 때문에 국내 예매 사이트에서는 알지 못한다”며 책임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현대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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