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VIEW] 윤종신 ‘좋니’ 1위가 증명한 차트 역주행 신화의 공통점
입력 2017. 08.16. 13:42:39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8월 가요대전에 때 아닌 복병이 등장했다. 아이돌이나 래퍼, OST 등이 아닌 윤종신의 곡이다.

윤종신의 ‘좋니’는 16일 오후 1시 기준 멜론, 엠넷, 지니,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등 7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폴랫폼 리슨(LISTEN) 열 번째 곡인 ‘좋니’는 포스티노가 작곡하고 윤종신이 작사를 맡은 곡이다.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그리움에 울컥거리는 마음을 특유의 ‘찌질’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특히 ‘좋니’는 지난 6월 발표된 이후 입소문을 타며 약 두 달 만에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 역주행 신화를 썼다. ‘음원깡패’ 헤이즈를 비롯해 워너원, 엑소, 레드벨벳,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6’ 음원 등이 치열한 차트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 이어 절대 뚫리지 않을 것 같던 견고한 벽을 넘어 1위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좋니’는 멜론에서 200시간 이상 1위를 이어온 워너원의 ‘에너제틱(Energetic)’을 꺾고 이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철 지난 한 올드 스쿨(Old School) 가수의 노래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백아연의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 등 다양한 곡들이 역주행을 기록한 바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의 곡들이지만 이 곡들이 역주행 신화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좋은 노래는 언젠가 대중에게 통한다는 진리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좋니’ 역시 이별한 남성의 마음을 담아낸 가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형 가수들이 연이어 출격하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등장한 윤종신이 차트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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