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극장가 실화 영화, ‘수부라 게이트’ ‘아메리칸 메이드’ ‘잃어버린 도시 Z’
입력 2017. 08.17. 13:39:01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다음 달 ‘수부라 게이트’ ‘아메리칸 메이드’ ‘잃어버린 도시 Z’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색깔의 장르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의 사실성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순간들을 포착해 스크린에 옮겼다는 측면에서 영화에 깊은 몰입도를 더하며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7일, ‘수부라 게이트’가 포문을 연다. ‘수부라 게이트’는 정치인의 미성년 성매매와 마약 스캔들, 사체유기를 은폐하려다 마피아 조직 간의 전쟁으로 번지고 끝내 절대 권력의 파멸로 이어지는 7일을 현실감 있게 다룬 범죄 액션 느와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이권만을 챙기는 부패한 권력층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담은 영화 속 정치인 말그라디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2011년 잇따른 성 추문과 부패 의혹으로 사임에 이르게 된 총리 베를루스코니를 모티브로하며 다큐멘터리를 능가하는 사실적 묘사가 충격적이다. 여기에 급작스럽게 퇴위를 결심하는 교황은 당시 정치 경제 종교 모든 면에서 위기를 겪었던 이탈리아의 상황을 짐작하게 하며 부패한 현실을 저격하는 실화 영화로 관객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 뒤를 이어 14일 개봉하는 ‘아메리칸 메이드’는 민항기의 파일럿이자 CIA의 제안으로 비밀 프로젝트에 합류해 FBI, CIA, 백악관 그리고 세계 최대 마약조직까지 완벽하게 속인 전설적 인물 배리 씰의 전기를 담은 실화다.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아 희대의 사기꾼 배리 씰을 어떻게 재현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1일 개봉 예정인 ‘잃어버린 도시 Z'는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신의 영역 아마존을 파헤쳤던 탐험가이자 ‘인디아나 존스’의 롤모델인 퍼시 포셋의 체험기를 다룬 실화 영화다. 끝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이 사건은 밀림 속 존재했던 전설의 왕국 ‘잃어버린 도시 Z'라 불리는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선 퍼시 포셋의 발자취를 스크린으로 옮겨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받는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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