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 하석진 ‘블랙 슈트+화이트 티’, 도플갱어 패션 ‘숨은그림 찾기’
- 입력 2017. 08.17. 16:06:0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투 버튼 블랙 슈트는 남자들에게 성인이 됐음을 인증하는 패션코드다. 엉덩이를 덮지 않는 재킷 길이와 복숭아를 뼈를 덮는 팬츠 길이는 클래식 양복의 기본 요건으로 직장인들의 일반 출근 복장은 물론 중요한 모임이나 파티 복장으로 폭넓게 활용된다.
지성 하석진
이처럼 디자인 가감 없이 격식을 완벽하게 갖춘 투 버튼 슈트는 소재에서 부자재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언뜻 차이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특히 블랙 투 버튼 슈트는 다른 컬러와 달리 미세한 차이를 쉽게 드러내지 않아 남자들이 모두 비슷해 보이는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
17일 오전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지성과 하석진은 블랙 투 버튼 슈트에 이너웨어로 선택한 화이트 티셔츠와 발목으로 양말이 노출되지 않게 한 것 까지 똑같아 남자들이라면 누구다 공감할 법한 도플갱어 패션을 완성했다.
그러나 셀러브리티답게 지성은 재킷에 화이트 행커치프를 꽂고 블랙 더블 몽크 스트랩을 신어 티셔츠로 드레스다운 옷차림에 격식을 부여했다. 반면 하석진은 재킷 소매를 걷고 블랙 로퍼를 신어 드레스다운을 유지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