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취향저격] 류준열 ‘셔츠의 철칙’, 윗단추 채우는 패션고집 ‘혜리 사랑고집’
입력 2017. 08.18. 09:08:48

류준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류준열은 tvN ‘응답하라 1988’로 대중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남다른 패션 역시 화제가 됐다.

드라마 종영 후 포상휴가를 위한 공항패션에서 눈길을 끈 것은 어정쩡하게 롤업한 치노팬츠 바짓단 아래로 드러난 하얀색 양말. 이후에도 빠짐없이 등장한 하얀색 양말에 대해 류준열은 시크뉴스와 인터뷰에서 하얀 양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그만의 포기 불가 취향임을 짐작케 했다.

패션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이 투철한 류준열이 하얀 양말만큼이나 원칙처럼 지키는 것은 셔츠 윗단추 잠그기. 셔츠 윗단추까지 모두 채워서 입으면 세상없이 답답한 소통불가처럼 비춰질 수 있으나 류준열은 이런 시선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일상은 물론 공식석상에서도 윗단추를 채워 목선과 쇄골 노출을 완벽하게 차단한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는 속담이 무색하지 않게 류준열은 목선이 길어 윗단추까지 채워도 답답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아 비율 좋은 몸을 가진 자의 여유쯤으로 여겨진다.

윗단추를 채우는 패션 고집은 MBC ‘운빨로맨스’에서 수호표 레이어드룩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티셔츠 위에 단추를 잠그지 않고 셔츠를 걸치되 윗단추만 채워 천재 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수호를 표현했다. 이는 그의 평상시 스타일로 연장돼 류준열 표 셔츠의 법칙를 확실하게 각인했다.

류준열은 셔츠 선택에서도 최근 가장 핫한 코드로 꼽히는 오버사이즈 혹은 변형된 디자인이 아닌 스탠더드 사이즈의 베이식 셔츠를 고집하고 팬츠 혹은 슬랙스 역시 스트레이트 피트로 밸런스를 맞춰 얼리어댑터 보다는 클래식을 선호하는 면모를 보인다.

이 같은 그의 패션에 대한 고집과 원칙은 크고 작은 배역을 가리지 않고 많은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에서도 드러난다. 이러한 그의 면면은 공개연인이 된 혜리에 대한 고집스러운 애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추측을 하게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DB, 티브이데일리 제공, 류준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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