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범자들’ 박스오피스 8위, 과거 흥행한 다큐멘터리 영화 뭐가 있나?
- 입력 2017. 08.18. 09:41:45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MBC 임원들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위기를 겪은 영화 ‘공범자들’(감독 최승호)이 대중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지난 17일 개봉돼 당일 관객수 972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8위에 안착했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후 개봉된 ‘공범자들’은 권력에 의해 언론탄압을 당한 공영방송의 참상과 권력과 손잡고 방송을 검열한 공모자들을 실제 당사자들 인터뷰와 자료화면으로 사실적이게 담아낸 작품이다. 최승호 감독은 전작 ‘자백’으로 관객수 14만 명을 기록하는 흥행을 이뤘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도 그가 보여줄 수 있는 사실적 연출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 역시 가질만 하다. 이와 관련, 과거 흥행에 성공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짚어봤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지난 5월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개봉한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는 흥행 역주행 신화를 쓰며 관객수 185만 명을 기록했다. 노 전 대통령이 지지율 2%의 꼴찌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역전 드라마를 그렸다.
지난 2014년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는 관객수 48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89세 소녀감성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할아버지가 76년째 부부로 함께하는 가운데 머지 않아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2009년 개봉한 ‘워낭소리’(감독 이충렬)는 293만 관객을 불러들이며 높은 흥행 성적을 거뒀다.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과 그가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의 이야기를 다뤘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감독 전인환)는 지난 2000년 부산 노무현 후보와 2016년 여수 백무현 후보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그들의 도전을 다룬 휴먼 다큐멘터리다. 10월에 개봉해 관객수 193만 명을 불러모았으며 지난해 한국 다큐멘터리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오는 30일 ‘무현, 두 도시 이야기: 파이널 컷’이라는 제목으로 약 30분의 미공개 영상을 추가한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의 최종판을 개봉한다.
‘울지마 , 톤즈’(감독 구수환)는 44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오랜 내전으로 인해 분노 증오 가난 질병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온몸을 다해 그들을 사랑했던 헌신적인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뤘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