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철학] ‘품위있는 그녀’ 이희진, “김효주 성격 드러내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 입력 2017. 08.18. 10:57:54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이희진이 ‘품위있는 그녀’에서 강남 사모님이자 파워 블로거이면서 연하애인을 둔 유부녀이기도 한 김효주의 패션과 함의를 밝혔다.
지난 18일 이희진은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위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시크뉴스를 찾았다.
이어 이희진은 “초반에 김효주 캐릭터를 설정할 때 감독님께 단발 헤어스타일, 무채색의 옷을 입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는 정반대의 느낌을 원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네일. 메이크업 모두 화려한 스타일을 선택했다. 이는 외모와 경제력 등 외적으로는 모든 것을 갖췄지만, 남편 혹은 남자친구에게까지 사랑을 받지 못하는 김효주의 내적 결핍을 감추기 위해 겉으로 화려하게 표현하고자 한 것이었다.
이희진은 “촬영을 하다 되돌아보니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께 갈수록 원색의 화려한 스타일을 원하고 있더라. 효주의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의상, 신발 액세서리까지 모두 신경 썼다”며 캐릭터를 열심히 분석한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극중 김효주를 비롯한 브런치 모임인 우아진(김희선), 차기옥(유서진), 오경희(정다혜), 백주경(오연아) 모두 패션으로 자신을 어필한다. 이 때문에 “비슷한 옷 스타일이나 색상을 피하기 위해 스타일리스트 끼리 미리 의상을 상의하고 옷을 선택했다”며 “서로 피하다보니까 겹치는 색깔도 없었다. 어떤 날은 신호등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반해 이희진 본인은 평상시 “메이크업하는 것도 싫어하고 머리도 말리고만 다닌다”며 “최근에 레깅스의 편안함을 알아서 레깅스를 주로 입고 다닌다. 아니면 청바지에 셔츠나 무지 티셔츠를 주로 입는다”고 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오는 19일 종영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