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SHOUT] 써머퀸 레드벨벳, 알쏭달쏭 4차원 소녀의 방으로 놀러와
- 입력 2017. 08.21. 07:38:11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알쏭달쏭 4차원의 소녀들 레드벨벳의 화려한 콘서트 무대가 열렸다.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레드벨벳의 첫 단독 콘서트 ‘레드 룸(Red room)’ 개최됐다. 레드벨벳의 첫 단독 콘서트 ‘레드룸’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졌다.
당초 2회 공연으로 예정됐으나 티켓이 조기 매진돼한 차례 공연이 추가됐다. 3일 동안 1만 1000여 명의 팬들이 레드벨벳의 ‘레드 룸’을 방문했다. 그 속에는 예리의 방-헤어숍-캠프장-바다-동물원 까지 여러 테마를 가진 초현실속 세계가 이어졌다. 관람객들이 테마파크를 찾은 듯 새로운 동심을 일깨울 수 있는 콘셉트였다. 다소 유치해질 수 있는 설정임에도 화려한 영상미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민 점이 주목할 만했다.
‘레드 룸’의 주인공 예리는 “환호가 뜨거워서 놀랐다. 제 방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슬기는 “아직까지 콘서트 한다는 게 믿을 수 없다.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다. 전부 다 여러분 덕분”이라며 첫 단독 콘서트를 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 레드벨벳은 데뷔곡 ‘행복’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덤덤(Dumb Dumb)’ ‘7월7일’ ‘러시안 룰렛’ ‘루키(Rookie)’ 등 히트곡으로 터질듯한 관객의 함성을 이끌어 냈다. 히트곡 외에도 수록곡을 모르는 팬을 배려해 하나의 스토리처럼 이어지도록 무대를 구성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돋보였던 무대는 ‘빨간 맛’ ‘유 베터 노(You Better Know)’ ‘바다가 들려’ ‘주(Zoo)’ 등 올여름 가요계를 강타한 음원이었다. 여름에 강한 ‘써머퀸’ 레드벨벳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 3D 영상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멤버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느낌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공연장 곳곳을 돌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하는 등 팬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을 마친 레드벨벳은 “3일이 세 시간 같았다”며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다.
웬디는 “팬들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 무대를 하게 돼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고 슬기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팬들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 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린은 “우리도 팬들 덕분에 행복했던 것만큼 팬들도 우리 공연을 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예리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그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조이는 ”이번 콘서트로 맺은 인연들이 소중하고, 또 인연들에게 감사하다. 지금 이 자리가 행복한 곳이란 걸 느꼈다“며 ”19세에 데뷔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성장할테니 지금처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레드벨벳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에이 네이션 2017(a-nation 2017)’에 참석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