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타임 패션] ‘양복 미남’ 집결, 이병헌 고수 박해일 박희순 김윤석 “이거 리얼?”
- 입력 2017. 08.23. 15:32:28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남성의 격은 양복으로 결정되고 양복 옷발은 ‘패완몸’(패션의 완성은 몸)이 절대원칙이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몸의 결점을 외면하지 않고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 누구나 '양복 미남'에 도전 할 수 있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위)/ 박희순 조우진 고수(아래)
23일 오전 영화 ‘남한산성’ 제작보고회에 이병헌 김윤석을 필두로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이 무대에 올라 마치 신사복 패션쇼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역대 급 신사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병헌은 이제는 트레이드마크가 된 쓰리피스 슈트로 크지 않은 키의 단점을 보완하고 몸에 꼭 맞는 재킷으로 단단한 어깨를 강조해 특유의 남성미를 부각했다. 박희순은 네이비 컬러의 핀 스트라이프 더블브레스티드 슈트에 화이트 슈트와 짙은 네이비 타이를 매 신사 패션의 표본을 제시했다.
박해일과 고수는 더블 버튼 재킷의 슈트에 살짝 변형을 가한 스타일링으로 젊은 감각을 더했다.
박해일은 블랙 팬츠와 셔츠에 규칙적으로 배열된 문양의 베이지 자카드 재킷을 스타일링하고 고수는 기본 블랙 슈트에 프린팅 타이를 매 기본을 비껴간 스타일링 해 개성을 부각했다.
조우진과 김윤석은 티셔츠로 포멀 재킷 혹은 슈트의 답답함을 해소했다.
조우진은 블랙 슬랙스에 조직이 독특한 블랙 재킷을 입고 커다른 화이트가 배색된 네이비 셔츠를 입어 시크하게, 김윤석은 넉넉한 피트의 라이트 그레이 슈트에 화이트 티셔츠를 입어 편안한 아재미로 슈트가 주는 긴장감을 덜어냈다.
세대별 양복미남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남한산성’이 비주얼만큼의 스케일의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