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꿀케미] 정우성 손나은 ‘보머 & 노칼라 재킷’, 패피 커플의 조건
입력 2017. 08.25. 18:08:37

정우성 손나은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패피들의 옷장이 가을 아이템으로 채워지고 있다. 가을은 아우터의 계절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똑똑한 아이템 하나면 가을에서 초겨울까지 스타일링으로 체온조절을 하며 입을 수 있어 쇼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간 최강 아우터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보머 재킷은 특유의 투박함을 가감하는 방식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달라진다.

일단 올해 주목해야 할 디자인은 캐주얼과 포멀을 오갈 수 있는 드레시 무드다. 스타일링 역시 포멀 코드의 슬랙스로 드레스업에 힘을 실어주면 파티룩으로도 손색없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커플룩 연출 시 보머 재킷의 남성성이 살짝 부담스럽다면 특유의 투박한 느낌을 살린 재킷으로 대체하면 커플룩의 스타일 지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지난 24일 한 럭셔리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정우성과 손나은은 재킷 선택에서 연출까지 세대 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보이는 커플 무드로 시선을 끌었다.

정우성은 허리에서 딱 끝나는 크롭트 스타일의 화이트 보머 재킷을, 손나은은 노칼라 크롭트 재킷을 걸치고 각각 넉넉한 사이즈의 원턱, 투턱 슬랙스를 스타일링해 함께 파티에 참석한 셀러브리티 커플 분위기를 연출했다.

손나은은 포멀 코드의 블랙 재킷으로 보머 재킷과는 거리가 멀지만 스카이 블루가 배색되고 스터드 장식이 더해지면서 정우성이 선택한 화이트 보머 재킷과 완벽한 합을 이뤘다.

정우성과 손나은은 완전히 다른 아이템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해 커플들이 흔한 도플갱어 패션의 오류를 피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의 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실제 커플은 아지만 이들의 룩은 패션이 관심이 많은 커플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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