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의 컬러 스토리] 아이유, 소녀 감성 듬뿍 담은 ‘러블리 핑크’
- 입력 2017. 08.28. 09:22:05
- [시크뉴스 김민경 패션칼럼] 가수 아이유가 최근 방영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효리네 민박’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대 위 여리여리한 몸매에 하얀 피부로 귀엽지만 다소 새침한 소녀 같은 모습의 아이유. 그러나 제주도 라이프 생활 속에서 그녀는 여유로운 성격과 자연스러운 민낯에 편안한 데일리 패션으로 10~20대 세대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소녀다운 그녀의 이미지에 활동하기 좋은 캐주얼한 복장으로 특별한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일명 ‘아이유의 알바생룩’을 뽐내며 대중들이 따라 하기 쉬운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3회에서는 누구든 챙겨줘야 할 것 같은 어린아이 같은 소녀 이미지를 강조했다. 느릿느릿하지만 자신의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모습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따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땐 멍한 시간을 보내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로 화이트와 그레이 배색의 집업, 청바지, 흰 운동화로 편하면서도 멋 내지 않은 자연스러운 룩을 연출했다.
또한 원색과 보색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과감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4회에서는 핑크 티셔츠와 청바지 위 보색의 노란 줄이 들어간 보라색 저지에 라피아햇을 착용해 제주도의 핑크빛 노을 아래서의 아이유의 모습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유 패션’ ‘알바룩의 정석’ 보여줬다.
이후 넉넉한 보라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하거나 화이트 그린컬러 배색의 박시한 컬러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기도 했다. 핑크컬러와 오렌지컬러 트레이닝복은 ‘당근스님’ 애칭이 생겨날 정도로 형형색색의 싱그러운 컬러 매칭이 돋보였다. 그녀의 퍼스널컬러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성격에 강한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스프링 컬러(spring color)로 핑크, 오렌지, 블루, 퍼플이다.
베스트 컬러는 소녀 감성이 묻어나는 러블리한 핑크 컬러다. 아이유는 2008년 데뷔 1년 후 핑크빛의 음악 ‘마쉬멜로우’로 히트를 치며 대중들에게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로 다가왔었다. 그 후 ‘잔소리’ ‘좋은날’ ‘너랑나’ ‘밤편지’ ‘팔레트’ 등 가창력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사랑받으며 그녀의 퍼스널아이덴티티를 입증하고 있다.
[시크뉴스 김민경 컬러리스트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DB, ‘효리네민박’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