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이종석 ‘사이코패스의 조건’, 화이트셔츠+블랙슬랙스+꽃미소
입력 2017. 08.28. 10:16:54

이종석 박보검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KBS2 ‘너를 기억해’(2015년)에서 어린 시절부터 사이코패스 기질을 타고난 정선호 역할을 맡아 서늘한 눈빛 연기를 보여준 박보검과 영화 ‘브이아이피(V.I.P. 2017)’에서 북한 고위관료 아들이자 연쇄살인범인 김광일 역의 이종석은 소년의 앳된 외모와 순수한 미소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도플갱어가 같은 행보를 보여준다.

이들은 다른 작품에서는 순수한 소년 혹은 청년으로 특유의 티끌하나 없을 듯한 눈웃음으로 상대역은 물론 시청자들을 무장해제했지만 위 두 작품에서만큼은 섬뜩함이 순수한 외모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극단의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로 강한 각인 효과를 남긴 박보검와 이종석은 작품 밖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슬랙스의 심플한 옷차림으로 ‘진짜’ 내면의 모습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보검은 스텐더드 피트의 슬랙스에 역시나 클래식 화이트 셔츠를 입어 특유의 바른 청년 이미지에 걸맞은 룩을 완성했다. 이종석은 세미 와이드 슬랙스에 구김이 간 화이트 얇은 화이트 셔츠를 입고 레드가 배색된 화이트 스니커즈를 신어 모델 이력에 걸맞은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박보검은 클래식하게 이종석은 시크하게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슬랙스의 조합을 재해석했지만, 두 아이템의 태생적인 이미지를 크게 손상하지 않아 오히려 작품 속 사이코패스 이미지가 언뜻 배어나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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