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쿨] 가을 필수템 ‘크리켓 스웨터 취향별 3’ 골든차일드 장준 동현 승민
입력 2017. 08.29. 10:56:39

'골든차일드' 승민 장준 동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고 한낮에도 30도를 넘지 않는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가을 기온으로 반소매나 민소매보다 긴소매 혹은 아우터를 걸친 옷차림이 거리를 점령했으며, 이는 한낮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면실로 두텁지 않게 짠 크리켓 스웨터는 요즘 같은 때 적합한 제철 아이템으로 얇은 셔츠에 겹쳐 입거나 하나만 입거나, 그날그날 기온 혹은 기분 변화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셔츠 혹은 티셔츠에 겹쳐 입고 나가 더울 때 벗어서 어깨에 두르거나 가방에 툭 걸쳐놓기만 해도 패피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크리켓 스웨터도 천차만별인데 지난 28일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골든차일드’ 동현 장준 승민의 스타일을 참고하면 올 가을 어떤 디자인의 크리켓 스웨터를 사야할지 고민을 덜어낼 수 있다.

일단 크리켓 스웨터의 기본을 숙지하는데서 출발한다. 동현이 입은 화이트 베이스에 네크라인과 소매단에 레드와 네이비가 배색된 스트라이프가 크리켓 스웨터의 기본이다. 피트 역시 몸에 적당하게 여유 있는 사이즈로 동현처럼 화이트셔츠에 타이를 매면 트래디셔널룩의 바이블이 완성된다.

여기서 사이즈 조절을 하는 것만으로도 클래식을 벗어난 반전이 이뤄진다. 특히 장준처럼 오버사이즈의 크롭트는 ‘힙’한 스타일을 원하는 이들의 욕구를 200% 충족해준다. 장준은 블루 계열의 톤온톤 배색에, 셔츠 역시 라이드 블루를 선택해 쿨한 매력을 강조했다.

제아무리 얇지만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요즘 같은 날씨에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다. 승민의 크리켓 포인트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니트 베스트는 최근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지금부터 겨울까지 쭉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승민처럼 반소매 셔츠에 스타일링하면 여름에 입는 가을룩으로 안성맞춤이고 기온 변화에 따라 레이어드 아이템에 변화를 주고 늦가을이나 겨울에는 위에 아우터를 걸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다소 뻔한 듯 보일 수 있지만 동현은 셔츠를 밖으로 아무렇게나 빼 클래식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장준은 과감하게 잘려나간 디스트로이드진으로 힙 지수를 높였다. 승민은 하프팬츠 컬러와 맞춘 비비드 그린 리본타이를 묶어 유니크하게 마무리했다.

크리켓 스웨터는 한 번 구매하면 유행에 크게 구애받지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경계가 없는 유니섹스 대표 아이템으로 남친과 공유할 수 있어 유용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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