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아버지가 이상해’ 안효섭 “코치→경영자, 다른 패션 추구”
입력 2017. 08.29. 14:11:55

안효섭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안효섭이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주어진 상황에 따라 다른 스타일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안효섭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박철수로 분했다. 뼈대 있는 기업의 큰아들이지만 집을 뛰쳐나와 축구 코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어긋난 부자 사이에서도 축구라는 꿈은 물론 변라영(류화영)과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직진남’ 면모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초반, 안효섭은 축구 코치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 화려하지 않은 스타일을 추구했다. 리얼리티를 추구하고자 트레이닝복을 입고 이너웨어 또한 화이트 티셔츠 같은 평범한 아이템을 선택했다.

이에 관해 안효섭은 지난 28일 시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축구 코치처럼 보이도록 노력했다. 촬영 시작 전 축구 연습장에 방문해 코치님들이 입고 있는 스타일을 확인했다. 말하는 것도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철수가 아버지의 제안으로 회사 내 축구 아카데미 운영 책임을 맡은 후에는 깔끔한 정장으로 변화를 줬다. 특히 안효섭의 긴 다리가 돋보일 수 있는 슈트 패션으로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배가했다. 안효섭 “회사로 출근할 때는 캐릭터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축구 코치할 때는 밋밋한 스타일이었다면 직장인으로서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노력에 걸맞게 대한 기업에 들어간 박철수는 젊은 직장인 패션의 아이콘다운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변라영과 회사 앞에서 만나는 장면에선 네이비 슈트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폭이 좁은 넥타이를 선택해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끔 했다.

단, 재킷의 이너웨어는 셔츠가 아닌 티셔츠로 스타일링해 깔끔함과 트렌디함, 두 가지 매력을 다 충족할 수 있는 패션을 완성했다.

극 중 패션이 아닌 실제 패션 스타일에 대해 안효섭은 “편하게 입는 스타일이다. 웬만한 옷 살때도 빈티지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센스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한다”며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함께 밝혔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KBS 화면 캡쳐,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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