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마스터] 제이홉 ‘트레이닝팬츠’ 집돌이 패션의 럭셔리 버전
입력 2017. 08.29. 14:15:28

'방탄소년단' 제이홉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한때 ‘백수패션’와 ‘고딩룩’의 상징이던 트레이닝팬츠가 럭셔리 브랜드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이를 다시 아이돌들이 ‘공항패션’ ‘사복패션’ 코드로 받아들이면서 런웨이와 리얼웨이에서 모두 ‘핫’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특히 레트로의 향수와 럭셔리 무드의 로망이 조합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레이닝팬츠는 더해지는 소품에 따라 다채롭게 변주돼 ‘미투’ 심리를 자극한다. 공항패션의 아이콘이 된 방탄소년단 멤버 중 제이홉은 트레이닝팬츠를 매번 다르게 스타일링해 눈길을 끌었다.

블랙 트레이닝팬츠에는 화이트 몸판에 소매를 블랙으로 배색한 래글런 슬리브 티셔츠와 블랙 버킷햇을, 블랙 사이드라인의 화이트 트레이닝팬츠에는 화이트 티셔츠와 버킷햇을 스타일링해 컬러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각각 일러스트 프린트와 레드 스포츠 바디크로스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이뿐 아니라 블랙 조거팬츠에 오렌지 레드 반소매 티셔츠로 상큼하게 컬러를 조합한 후 명품 브랜드 스트라이프 패턴 장식의 베이지 캡과 레드 스포츠 바디크로스백을 더해 럭셔리 무드를 강조했다.

트레이닝팬츠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스트리트룩은 애슬레저룩과는 같은 듯 다르다. 애슬레저룩이 액티비티 감성에 무게중심이 실린다면 스포츠 스트리트룩은 스포츠 요소를 차용했다는 점에서 스포츠가 반영되는 방식과 강도가 다르다.

따라서 데일리룩으로 트레이닝팬츠를 스타일링할 때는 컬러 배치와 소품 활용기술에 따라 패피 혹은 백수로 극과 극의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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