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입술자국, 실제 매니저가 찍어줬어요” [인터뷰①]
- 입력 2017. 08.29. 16:11:34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예전엔 전혀 생각 못했는데 가벼운것도 가능한 것 같아요. 힘을 드린 것 같아 좋아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난 배우 이준(30)은 그는 최근 종영한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변화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자라 한국에서 데뷔한 아이돌 출신 연기자 안중희 역을 맡아 열연한 그는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 전작들과 달리 달콤한 멜로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후) 후회는 없다. 오히려 뿌듯하다.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를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난 잘 모르겠는데 멜로를 잘 했다고 해주시니까.(웃음) 보통 스릴러 같은 것들을 많이 했기에 예상 외의 칭찬을 해주셔서 용기를 얻었다.”
그는 정소민과 매니저-배우 커플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에게 정소민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물었다.
“굉장히 편하게 어려움 없이 잘 할 수 있었다. 일단 나보다 동생이어서 편했다. 전작에서도 동생과 많이 호흡을 맞췄었는데 동생이 의견을 내기 편하다. 한 살 이라도 많으면 어렵더라. 조율을 잘 해서 잘 마쳤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준은 정소민과 극 중 떨리는 ‘뽀뽀신’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얼굴에 입술자국을 남겨야 하는 신에서 남자인 자신의 실제 매니저가 도움을 준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처음 입술자국은 남자인 실제 제 매니저가 찍어줬다. 그런 부분에 있어 거북함이 있었고 그 외엔 수월하게 진행됐다.(웃음) 어색할 수 있는 장면은 잘 못 하면 더 어색할 수 있으니까 느끼한 멘트를 할 땐 ‘철판’을 까는 게 중요하다. 멜로 대사를 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걱정했는데 막상 ‘죽었다’ 생각하고 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화면도 생각했던 것 보다 느끼하지 않게 나왔던 것 같다.”
그가 이번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하나의 도전이었다. 지금껏 드라마 영화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그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아버지가 이상해’) 제작진이 절 원하셨다.(웃음) 다양한 것에 도전해보닌 게 좋다고 생각했다. JTBC를 제외하곤 방송사별로 8, 16, 20, 50부작을 해봤다. 젊었을 때 다양하게,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드라마를 위한 미팅을 갔는데 PD님이 ‘하는 걸로 알겠다’며 적극적으로 하시더라.”
안중희를 연기하며 그는 전작인 영화 ‘럭키’에서의 유해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작 영향을 좀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영화 ‘럭키’에서 유해진 형이 하는 연기와 톤이 같진 않았지만 좀 비슷한 면이 있었죠. 찍으며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고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프레인TP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