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마스터] 노출 패션 ‘팔로윙’, 수위 조절 이렇게 하면 된다?
입력 2017. 08.30. 09:31:58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여섯 번째 미니 음반 ‘팔로윙(Following)’으로 복귀한 현아가 지난 29일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섹시 아이콘답게 가슴이 드러난 스퀘어 네크라인의 페전트 블라우스차림으로 무대에 올랐다.

가슴뿐 아니라 크롭트 스타일로 복근까지 드러나는 꽤 수위가 높은 노출이었지만 프릴이 달린 퍼프소매가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해 ‘노출 수위’를 낮추는 시각적 착시 효과를 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현아를 롤모델로 삼고 일상에서 심한 노출을 하는 딸을 걱정하는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이 출연한 현아는 그런 노출 패션은 무대 위에서일 뿐이라며 사연 속 딸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실제 인스타그램 속 현아의 일상사진에는 쇼츠나 마이크로미니스커트가 자주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노출이 과하다는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이날 무대에서 선보인 과감한 노출 역시 일상 속으로 들어가면 완급이 조절된다. 민소매 티셔츠는 절묘한 길이의 크롭트로 손을 들었을 때만 배꼽과 복근이 살짝 드러나고, 셔츠는 단추를 2, 3개 잠그지 않고 입되 어깨 뒤로 넘겨 쇄골만 노출한다.

친구들과 함께 한 컷에는 브라톱에 티아라 모양의 헤어밴드로 파티 드레스코드를 연출했다. 단 이때도 하의는 넉넉한 사이즈의 세미 와이드 데님팬츠를 입어 균형을 맞췄다.

노출 패션은 ‘노출’과 ‘패션’ 중 어디에 무게중심이 실렸는지에 따라 부정적 시선에 대한 반박과 수용이 가능하다. 현아 패션은 다소 아슬아슬한 듯 보이지만 의외로 노출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이 엿보여 ‘노출 패션’의 논쟁에서 꽤 그럴 듯한 판단 준거로 사례로 거론될 만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현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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