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 비스트 딱지 떼고 성숙한 남자로 [종합]
입력 2017. 09.04. 11:20:02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가수 이기광이 아이돌의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남자로 돌아왔다.

이기광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원(ONE)’이 발매 기념 음감회가 4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필로소피에서 열렸다. 이기광의 미니 1집 ‘원’은 지난 2009년 ‘AJ’라는 예명으로 발매했던 데뷔 앨범 이후 약 8년 만에 공개되는 앨범.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하며 이번 결과물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이기광은 “저의 손이 하나하나 안간 곳이 없다. 뮤직비디오 의상 콘셉트 곡의 작업자들과의 컨텍 등 모든 것에 저의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갔고 스텝들과 함께 좋은 앨범을 만드려 했다. 하고 싶은 음악을 전부 보여드리려고 만든 앨범이다. 그러다보니 차분한 느낌이 많이 담기게 됐다. 정말 최선을 다한 앨범이다”라며 “제 8곡을 제대로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음감회에서 그는 타이틀곡 ‘왓 유 라이크(What You Like)’를 비롯해 ‘원(ONE)’ ‘오해해’ ‘꿈’ ‘룩엣미 나우(Look at Me Noe)’ ‘트릭(Trick)’ '온리 유(Only You)‘ 수록곡 8곡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달달한 사랑이다.


“워낙 알앤비를 좋아한다. 많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듣는데 자주 즐겨 듣다보니 작업을 하다보니 작업을 함에 있어서 즐겁고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더라”

더 이상 소년이 아닌 성숙한 남자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점. 그는 “절실한 사랑의 내용을 담은 가사입니다”라며 “가사를 쓸 때 경험에서 우러나와서 쓰는 분이 있고 영화나 책이라던지 그런 쪽을 통해 빗대어 표현하기도 한다. 저는 직접적인 경험보다는 영화나 책을 보면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면서 썼다. 좀 더 예쁘고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쓰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왓 유 라이크’는 용준형 김태주로 구성된 프로듀서 듀오 ‘굿 라이프(Good Life)’가 참여했다. 하우스 리듬의 기반으로 미니멀한 편곡이 인상적인 퓨처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좋아하는 이성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타이틀곡을 작곡가와 협업해서 컨텍했다. 타이틀곡을 작업하는 것이 정말 쉬운 작업이 아니더라. 전에 굿라이프 준형에게 부탁을 했다. 여러 작곡가의 곡보다 준형의 곡이 월등히 좋았다. 무대에서 어떻게 할지가 상상되는 곡이었다. 내가 하고자하는 곡과 방향성이 같았다”


이기광은 “1년만의 솔로 앨범이다. 연예 생활을 거치면서 무대매너나 음악적인 색깔 등 AJ 당시 보여드리지 못했던 무대적인 욕심이나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 성향을 보여드리려고 만든 앨범이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는 수록곡 ‘원’를 포함한 6곡을 직접 프로듀싱,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수록곡 ‘트릭(Trick)’은 차세대 뮤지션 기리보이와 릴보이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하이라이트에서 솔로 이기광으로 놀라운 성장을 보여줘왔던 그. “8년~9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해왔다. 그런 많은 경험들이 있었기에 이기광의 솔로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 그런 것이 밑바탕이 없었다면 이런 앨범이 없었을 것이다. 비스트 하이라이트로서 갈고닦은 경험이 피와 살이 되어서 지금 이기광의 솔로 앨범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이어 “비스트나 하이라이트로서 다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팬분들은 공연장을 찾아와주시고 무대를 볼 기회가 많기 때문에 그런 무대에서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지만 대중이 이기광의 가수적인 측면을 임팩트있게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 같다. 이런 음악과 춤 무대를 혼자서도 꾸려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일을 할 때 좀더 편한 일을 선택하거나 도전 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다.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예전의 이기광을 생각하고 역부족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지례 겁먹고 피하게만 되더라. 스스로에게 그런 점이 부끄러웠던 것 같다. 지금은 버겁지만 스스로 큰 산을 넘어갔다면 인간 이기광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단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어떤 일이든 부딪혀보고 노력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기광은 4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원’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어라운드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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