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7 가을 공항패션 잇템 ‘패턴 셔츠.ZIP’ 엑소 to 여자친구
입력 2017. 09.04. 14:55:28

NCT 윈윈, BAP 대현, NCT 쟈니, 아스트로 윤산하/ 엑소 첸, 아스트로 MJ, 엑소 백현/ 걸스데이 혜리. 여자친구 소원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한낮에는 30도 안팎으로 여름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아침저녁은 20도를 살짝 웃도는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가을 문턱에 선 요즘 같은 날씨에 가벼운 아우터는 필수다. 얼리어댑터들은 재킷 점퍼는 물론 트렌치코트까지 묵직한 소재와 디자인의 아우터에 눈독을 들이지만, 셔츠는 티셔츠와 함께 아우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현재 ‘리얼타임’ 패션 아이템으로 최적이다.

일정 상 이른 새벽 혹은 늦은 저녁 시간대 비행기를 타는 일이 비일비재한 아이돌들은 계절 변화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들의 공항패션은 트렌드는 물론 계절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면서 넉넉한 사이즈의 셔츠가 아이돌 보이그룹들의 공항패션 필수 아우터로 등극했다. 셔츠는 단추를 채워서 입으면 하나만으로 충분하지만, 티셔츠 위에 아우터처럼 걸치면 요즘같은 날씨에 체온과 스타일의 미묘한 차이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체크셔츠는 아우터 용 셔츠로 가장 주목해야할 아이템이다. 올해 들어 체크셔츠의 인기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중 이유 중 하나가 이 같은 활용도 때문이다.

NCT 윈윈, BAP 대현처럼 멀티 컬러 타탄 혹은 마드라스 체크셔츠는 일부러 애써 ‘깔맞춤’하지 않아도 마치 의도한 듯한 컬러 조합이 완성돼 아우터로서 연출 난이도가 낮다는 것이 매력이다. 셔츠를 제외한 아이템을 대현처럼 블랙 혹은 윈원처럼 화이트로 맞추면 전체적인 스타일 톤만 달라질 뿐 완성도 차이는 없다.

블랙 앤 화이트가 조합된 타탄 혹은 깅엄체크나 스트라이프 패턴셔츠는 이너웨어 역시 블랙 혹은 화이트로 맞추면 특유의 모던 시크가 일상복임에도 스타일 지수를 높이는 효과를 낸다.

엑스 백현은 화이트 사이드라인의 블랙 트레이닝팬츠와 화이트 티셔츠에 타탄체크셔츠를, 아스트로 MJ는 블랙 하프팬츠와 화이트 티셔츠에 깅엄 셔츠를 입어 원마일웨어일 수 있는 룩을 시크한 무드의 공항패션으로 탈바꿈했다. 첸은 슬랙스와 티셔츠를 블랙으로 통일하고 스트라이프 셔츠와 볼캡을 마무리해 최적의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패턴 셔츠에서 일탈한 디자인도 놓쳐서는 안 된다. NCT 쟈니는 야자수가 프린트된 블랙 오픈칼라 셔츠를, 아스트로 윤산하는 커다란 장미 자수가 시선을 끄는 라이트 블루 데님셔츠를 각각 블랙, 화이트 티셔츠에 스타일링해 개성을 강조했다.


보이그룹이 극히 기본 셔츠에서 사이즈만 달리했다만 걸그룹은 롱 셔츠를 가을 코트처럼 연출하는 확연하게 다른 스타일을 시도했다.

걸스데이 혜리는 커팅진에 블랙 케미솔을 입고 와이드 스트라이프 셔츠를 걸쳐 쿨하게, 여자친구 소원은 하이웨이스트 커팅데님 쇼츠에 블랙 티셔츠를 입고 그린 레드 화이트가 배합된 타탄체크셔츠를 걸쳐 시크하게 연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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