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 사랑’ ‘살인자의 기억법’ ‘매혹당한 사람들’, 문학과 만난 영화
- 입력 2017. 09.05. 14:50:0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달 개봉을 앞둔 영화 ‘시인의 사랑’ ‘살인자의 기억법’ ‘매혹당한 사람들’이 문학과 만난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6일 개봉되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인해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낳았다.
이어 7일 개봉을 앞둔 ‘매혹당한 사람들’은 여자들이 사는 대저택에 부상한 남자가 들어오며 시작된 감출수록 드러나는 은밀한 관계를 다룬 스릴러 영화. 토머스 컬리넌의 소설로 1966년 발표된 ‘매혹당한 사람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인물의 미묘한 심리전을 강렬하게 묘사하며 발표 당시부터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1971년 돈 시겔 감독이 연출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동명 영화로 일찍이 영화화 됐으며 45년 후인 올해 소피아 코폴라 감독에 의해 두 번째 영화화되며 원자그이 힘을 증명했다.
오는 14일에는 ‘시인의 사랑’이 개봉된다.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감성 드라마다. 실제 제주도에 살고 있는 현택훈 시인으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이 영화에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의 분위기를 물씬 살린 다채로운 시를 만날 수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시들은 김양희 감독이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작품에 어울리는 정서나 표현을 메모해뒀다가 시의 언어로 다듬는 작업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누구나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 시를 통해 관객의 깊은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