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스쿨] ‘화이트 팬츠 슈트’ 연출법, 파티룩 to 오피스룩 이미연 to 소유
- 입력 2017. 09.07. 16:18:4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블랙과 함께 화이트는 베이식 컬러지만, 블랙과 달리 화이트는 팬츠 슈트로 입기에는 색감이 주는 태생적 부담을 덜어내기 쉽지 않다. 재킷과 슬랙스의 소재와 컬러를 통일한 팬츠 슈트 못지않게 화이트 팬츠를 단품 아이템으로 코트와 셔츠를 적절하게 스타일링하면 파티에서 오피스룩까지 다양한 룩이 연출이 가능하다.
이미연 박기량 소유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한 이미연과 소유는 화이트 팬츠에서 극단적 취향 차를 드러냈다. 소유는 건강한 보디라인 소유자답게 스키니 팬츠와 몸에 딱 맞는 재킷의 화이트 슈트에 퍼플 핀 스트라이프의 화이트 실크톱과 베이지 스틸레토힐을 신어 오피스룩으로 손색없는 슈트룩을 완결했다.
이미연은 바짓단이 살짝 퍼지는 부츠컷 화이트 팬츠에 리본 타이를 길게 늘어뜨린 화이트 블라우스를 입어 파티룩의 드레시 무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아직 이르지만 블랙 퍼코트를 어깨에 걸치고 골드 스틸레토힐을 신어 파티퀸으로 거듭났다.
치어리더 박기량은 화이트 화이드슬랫스와 크롭트 케이프 코트를 걸쳐 격식이 필요한 모임이나 파티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슈트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피빨강 클러치백과 스틸레토힐로 마무리해 섹시퀸의 면모를 살렸다.
화이트 팬츠 슈트는 컬러가 주는 부담이 크지만 소유처럼 오프화이트를 선택하거나 이미연처럼 몸을 편하게 감싸는 블라우스를 스타일링하면 재킷만큼이나 포멀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단 클린 화이트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박기량처럼 피빨강을 더하면 색감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를 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