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상담학’ 김홍석 원장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이 명품”
입력 2017. 09.07. 17:05:23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최근 화장품에 대한 수많은 이슈가 쏟아져 나와도 정확한 내용을 알려주는 전문서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화장품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할 정보를 담은 전문서 ‘화장품 상담학’은 현장 경험을 통해 수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온 피부가 원장의 고민이 녹아있는 진단서다. 더불어 많은 뷰티 전문가 집단이 그동안 필요로 했던 알짜배기 정보를 담았다는 점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7일 ‘화장품 상담학’의 출판 기념 뷰티 토크 콘서트가 서울 강남구 ICT 타워 1층 코너스톤 스페이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뷰티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상담학’의 저자 김홍석 원장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쾌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홍석 원장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 뷰티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발전했음에도 정리되어 있지 않았음을 실감했다. 전문의의 시각에서 혼자 공부하려고 만든 자료가 모여 ‘화장품 심리학’으로 탄생되었다. 잘못 되어있는 상식이나 문제점을 보완하려고 했다”고 책을 발간한 계기를 밝혔다.

김 원장은 “피부는 물을 좋아하나요?”라는 말로 화두를 던졌다. 그는 “뷰티 관련 업계 사람들조차 답변이 갈린다. 결론은 피부는 물을 싫어한다. 보통 손에 물이 묻으면 닦아낸다. 가지고 있는 물이 유해균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피부 장벽은 물이나 유해성분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 겉표면의 장벽은 물을 그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막아내는 기능도 한다.

“화장품이라는 것은 ‘수분’을 어떻게 잘 넣어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물을 피부에 넣으려는 노력이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피부가 물을 밀어내는 구조를 로션이나 크림 등의 성분으로 바꿔 피부에 잘 흡수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마케팅 측면에서 미백 주름 개선 등의 기능을 추가하게 된다. 단순하게 보습을 하는 기능이 아닌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나오게 되는 이유이다” 그의 설명이다.

이어 “제일 좋은 화장품은 바로 나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이라며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중의 제품을 나에게 맞도록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분 하나하나에 목숨을 걸기 보다는 피부 타입에 잘 맞게 사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한국화장품상담전문가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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