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리스’ 피부는 타고나야 한다? “YES” 전문가의 명쾌한 답변
입력 2017. 09.07. 17:42:18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최근 ‘모공리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타고난 좋은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안 열풍이 뷰티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나이에 관계없이 ‘좋은 피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잡티가 없고 모공이 보이지 않은 매끈한 도자기 피부를 갖기 위해 값비싼 에스테틱이나 화장품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무작정 비싼 제품이 피부에 도움이 되는지는 한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 원장은 “화장품에 들어가는 것을 단순하게 원료로 파악한다면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성분을 체크한다는 것은 단편적인 것이다. 명품 화장품에는 영양제를 쓰기도 하는 동시에 연구비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화장품을 단순히 제품의 원료 값으로 판단하지 않고 브랜드의 가치, 연구비, 마케팅 등 다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이런 화장품을 피부를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사실 매끈한 피부는 타고 나는 것이다. 도자기 같은 피부는 건성 피부인 경우가 많다. 땀구멍이 많이 보인다면 지성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며 “화장품은 화장품이고 절대 의약품이 아니다. 단 누구나 사용했을 때 문제가 되지 않는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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