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노출 각도’, 아찔 키워드 한은정 등 vs 고원희 가슴 [시상식 패션]
입력 2017. 09.07. 22:33:52

고원희 한은정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레드카펫과 노출은 분리할 수 없는 화제 키워드다.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으로 ‘논란 마케팅’ 효과마저 보지 못하면서 노출에만 초점을 맞춘 드레스가 사라진 자리를 ‘노출 각도’가 채우고 있다.

1년 중 연말에만 레드카펫이 집중 됐던 것과 달리 요즘에는 각종 시상식으로 레드카펫 행사 횟수가 증가하면서 배우들의 레드카펫 매너 지수도 상승해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하기보다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이번 레드카펫에서 단연 압권은 한은정의 뷔스티에 드레스와 고원희의 미니드레스. 한은정의 크롭트 톱과 머메이드 스커트의 세트업은 시스루 레이스로 인해 노출 지수는 높았으나 우아한 실루엣과 애티튜드로 노출이 우아함을 배가하는 역할을 했다.

고원희는 페티코트 페티코트 스커트의 슬립 미니원피스 밖으로 드러난 가냘픈 어깨선이 청초한 매력을 부각하는 효과를 냈다.

이처럼 노출 논란과는 거리를 둔 드레스가 카메라 각도가 달라지만 일순간 과감한 노출 드레스코드로 반전했다.

한은정은 뒷모습이 찍히면서 뒤의 레이스업 디테일이 공개됐다. 고원희는 상체를 숙이고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찍히면서 깡마른 몸에서 도저히 불가능할 법한 볼륨 있는 가슴라인이 노출돼 글래머러스한 반전 몸매가 드러났다.

레드카펫에서 노출은 의도했지만 의도한 티가 나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연스러운 레드카펫 애티튜드는 논란 없는 스타일리시한 노출이라는 최종 결과물을 을 끌어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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