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 데일리 메이크업, MLBB 마른 장미 컬러 활용법
- 입력 2017. 09.14. 22:02:33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MLBB(My Lips But Better)로 시작된 일명 마른 장미 컬러의 인기는 이제 매해 가을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컬러로 자리 잡았다.
마른 장미는 기존의 레드나 핑크보다 톤 다운되어 부드러운 느낌이 부각된 색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그윽한 느낌을 전달해 가을철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제격이다. 마른 장미는 채도가 낮고 차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어느 피부 톤에도 자연스럽게 연출이 가능하다. 부쩍 서늘해진 가을 날씨에 맞춰 한층 포근한 분위기의 메이크업 노하우가 관심을 모은다.
◆ 꽃잎 베어 문 듯 보송한 장미 립
손쉽게 컬러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은 단연 립 메이크업이다. 마른 장미로 물든 듯한 립 연출을 위해서는 입술 중앙에서 바깥으로 색이 퍼져나가는 듯한 패턴으로 바르는 게 관건이다. 고발색 립스틱을 안쪽에 바르고 가장자리는 매트한 틴트를 활용하면 마른 꽃잎의 질감까지 표현할 수 있다.
◆ 부드러운 눈매의 고혹적 아이 메이크업
마른 장미 립에서 한층 더 풍부한 가을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아이 메이크업에 도전할 차례. 장미빛 컬러를 표현하고자 지나치게 붉은 톤의 섀도를 사용할 경우 자칫 눈이 부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사용하던 핑크와 브라운을 적절히 섞어 연출하는 것이 좋다.
로즈빛 섀도를 눈 위아래에 펴 바른 뒤 로즈 컬러와 브라운 컬러 섀도를 섞어 쌍꺼풀 라인에 덧바르고 눈 밑에도 얇게 발라준다. 이어 딥 브라운 섀도로 눈꼬리 삼각존을 채우면 음영감이 확장되어 시원한 눈매를 얻을 수 있다. 변화를 주고 싶은 날에는 브라운 빛이 감도는 보라색을 사용하면 오묘하게 매력적인 음영을 표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풍성한 볼륨 마스카라를 두세 번 덧발라 그윽하게 마무리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