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분기점 될 앨범” 방탄소년단, 음원차트 1위·빌보드 핫100 노린다 [종합]
- 입력 2017. 09.18. 15:22:38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承 H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홀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은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첫 앨범으로,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해석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들의 모습을 청량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타이틀곡 ‘DNA’는 해외 최신 음악 트렌드인 EDM 팝 장르의 곡으로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밖에도 체인스모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 전형적인 힙합 장르의 ‘마이크 드롭(MIC Drop)’, 세태 풍자 메시지를 담은 ‘고민보다 고(GO)’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날 리더 랩몬스터는 이번 새 앨범에 대해 “‘러브 유어셀프’는 ‘화양연화’와 ‘윙스’를 잇는 새로운 시리즈다. 기승전결로 구성돼 있는데 승에 해당되는 앨범”이라며 “총 11곡이 수록됐는데 저희에게 하나의 분기점이 될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랩몬스터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의미에 대해 “사랑을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고 하는데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사랑한다는 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지 않나. 저희도 그 과정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었다. 내가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에 대해 다루고 싶었다. 저희 역시 아직 해답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시리즈를 통해 찾아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체인스모커스와의 콜라보로 화제를 모은 수록곡 ‘베스트 오브 미’에 대해 랩몬스터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리허설에 저희를 초대해 주셔서 대기실도 가보고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그 이후에도 연락을 해주셔서 함께 작업하게 됐다. 보내주신 샘플 중에 하나가 저희 앨범 콘셉트와 잘 맞는 것 같아 이번 앨범에 싣게 됐다. 지난 12일 (체인스모커스가) 내한 공연을 했었는데 그때 깜짝 인사로 무대에 올라가기도 했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작업을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 112만 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관련해 슈가는 “처음에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며 “지난 앨범은 선주문량이 70만 장이었는데 그때도 정말 감사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욕심내서 80만 장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선주문이라는 것이 앨범이 나오기 전 저희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지 않나.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국내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한 데 이어 아마존에서 앨범 판매를 진행하는 등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슈가는 “먼저 감사드리고 말씀드리고 싶다. 전에 빌보드 차트 핫 100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러려면 앨범 판매량도 높아야 하고 라디오 노출, 스트리밍도 많이 해야 한다”며 “미국 라디오에서 저희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종종 선곡도 해주셔서 이번에 조심스럽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신 만큼 빌보드 핫 100에 들어가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랩몬스터는 다음 목표치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저희도 어떤 목표가 어디쯤까지 왔는지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항상 고민한다”며 “저는 데뷔 전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는데 체인스모커스와 콜라보를 하게 되는 이런 일들이 생길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저희가 어디까지 가는지 보고 싶고 가능하면 싸이 선배님이 하셨던 것처럼 의미 있고 역사에 남을 수 있는 이정표를 최대한 많이 남기고 싶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이 앞서 해외를 무대로 활동한 선배 아이돌 그룹들과 구분되는 특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랩몬스터는 “저희가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 세대라는 것”이라며 “많은 선배님들이 먼저 길을 닦아주셔서 저희가 운이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디어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많은 것들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휩쓸리지 않고 저희의 색깔을 지키기 위하는 것이 어렵다. 운이 좋지만 그 사이에서 우리의 색깔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랩몬스터는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누군가의 영감이 된다거나 하는 거창한 의미도 있을 수 있겠지만 노래와 춤이 좋다는 단순한 감상으로도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슈가 역시 “음악이라는 것이 누군가를 움직일 수 있는 행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한다. 저희 음악을 통해 행복해지고 멋지고 좋은 세상이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항상 창작을 한다”고 전했다.
또 지민은 컴백을 앞두고 “음원이 공개된 후에 음원차트 1위를 꼭 해보고 싶다. 저희 곡들이 많은 분들에게 두루두루 사랑 받았으면 좋겠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저희의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고, 정국은 “팬 분들을 많이 뵙고 싶고 예능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저희 얼굴을 많이 비추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