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STYLE] 랩몬스터 슈가 지민 정국 ‘화이트셔츠’, 4인4색 ‘디테일 포착’
- 입력 2017. 09.18. 16:37:2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완연한 가을 날씨에 접어드는 지금부터 겨울까지 재킷이나 코트 혹은 스웨터 안에 받쳐 입거나 셔츠와 함께 입는 레이어드룩으로 셔츠가 필수다. 지난해에 이어 체크셔츠가 강세를 띠고 있지만 화이트셔츠는 불멸의 베이식으로, 기본 디자인은 물론 부분적으로 변형된 디자인까지 화이트 셔츠는 제아무리 매 시즌 쇼핑을 해도 시즌마다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디자인이 쏟아져 나온다.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슈가 정국 지민(오른쪽부터 시계 방향)
랩몬스터는 꽃 자수가 놓인 리본타이 장식을 더한 기본 화이트 셔츠를, 슈가는 칼라에 검은색으로 글귀를 세겨 넣은 화이트 셔츠를, 지민은 블랙 타이와 리본으로 소맷단 여밈 부위가 리본으로 연결된 화이트 와이드커프스 셔츠를, 정국은 블랙 라이닝과 앞 여밈 부위에 프릴이 장식된 화이트셔츠를 선택했다.
디테일이 다 제각각인 셔츠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한 방탄소년단은 스타일링도 겹치지 않게 각자의 매력을 살렸다.
정국은 여타 다른 아이템 없이 블랙 팬츠와 스타일링해 중성적 디테일로 자신의 말끔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지민은 유니크 문양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핑크색 크리켓 베스트를 겹쳐 입어 소년미를 살렸다.
랩몬스터와 슈가는 재킷을 선택했지만 역시나 분위기는 전혀 다르게 갈렸다. 방탄소년단은 커다른 문장 와펜에 소맨단의 띠 장식까지 트레디셔널 재킷으로 브릿 보이룩을, 슈가는 턱시도재킷을 입어 젠틀맨룩을 연출했다.
화이트 셔츠는 셔츠 자체의 디자인은 물론 최근 유행하는 리본 타이에 따라서도 예상치 못한 분위기 반전을 가져온다. 또 젠더리스, 앤드로지너스 등 중성적 코드가 유행하면서 여성 블라우스 디테일을 재해석힌한 디자인 역시 남성들의 셔츠에 적용돼 성 해방을 주도하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