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아르곤’ 신현빈, 퇴근 후 to 법정 ‘변호사 패션’, 해결사의 양면
입력 2017. 09.19. 10:46:00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신현빈이 ‘아르곤’에서 김주혁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렵사리 고백했지만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케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연출 이윤정)에서 채수민(신현빈)은 아르곤 팀을 떠나는 육혜리(박희본)와 단 둘이서의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채수민은 뉴스 구성작가를 그만두는 육혜리에게 “유작가랑 단 둘이 술 한 잔 하고 싶었다. 그만둔다고 하니 되게 서운하다”며 “비싼 계약서에 멋지게 사인해라”고 만년필도 함께 선물했다.

육혜리는 “요즘 좋은 일 하나도 없었는데 오늘 정말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표했다. 이에 채수민은 표정이 어두워지며 “사실 오늘 좀 어려운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는 김백진(김주혁)이 휘말린 성종교회 소송 사건을 육혜리가 잘못 한 것으로 하고 퇴사해달라는 요청이었다. 김백진이 아르곤 큐시트에 쓴 자극적인 문구가 소송으로 이어졌고 이를 김백진이 아닌 구성작가인 육혜리가 썼다고 가정해 방패막이가 되어 달라는 것이었다.

이어 채수민은 “어차피 육작가는 이번에 퇴직 할 거니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단어 하나만 바꾸자는 것”이라며 육혜리를 설득했다.

이때 신현빈은 퇴근 후에 박희본을 만나는 상황으로 캐주얼과 포멀한 스타일의 사이에 있는 스타일을 뽐냈다. 그린과 브라운이 조합된 스트라이프 브이넥 풀오버 셔츠는 신현빈의 목을 더욱 더 길게 돋보이게 했으며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에 적당한 크기의 링 귀걸이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신현빈의 스타일에 정점을 찍었다.

김백진은 채수민의 노력으로 상황이 잘 마무리 된 것으로 알고 기뻐했으나 뒤늦게 육혜리가 방패막이가 됐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채수민은 눈물을 흘리며 “아르곤 팀의 변호사로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 뿐”이라며 “선배에 대한 내 마음이 먼저였다. 이렇게 고백할 줄은 몰랐다”고 자리를 떠났다.

김백진이 상황을 파악하기 전 이들은 밝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나갔으나 신철(박원상)의 폭로로 어두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 걸맞게 신현빈은 올블랙 모노크룸룩으로 진실을 감춘 선택과 그럼에도 자신의 선택의 후회하지 않는 단호한 마음을 표현했다. 블라우스와 슬랙스 모두 어두운 색상의 의상을 선택해 10년 넘게 짝사랑했음에도 슬픈 결말을 맞게 된 채수민의 상황을 극대화시켰다.

이후 김백진과 채수민은 성종교회 사건으로 법정에 함께 서게 됐다. 김백진의 변호사로 참석한 채수민은 밝은 톤의 슈트를 선택했다. 재킷과 정장 바지 모두 카멜 색상으로 법정의 우드톤과 톤온톤 효과를 내고 특히 투버튼 재킷은 딱딱하고 어두운 분위기에서도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변호사 역할에 맞는 신뢰를 심어줬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tvN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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