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원 STYLE] 강다니엘 옹성우 ‘흰티의 법칙’, 모델라인의 패피룩
- 입력 2017. 09.19. 13:44:4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옷태 미남 혹은 옷태 미녀임을 인증하는 코드로서 흰 티는 스탠더드 사이즈에 디테일이 없고 극히 제한적인 레터링 혹은 일러스트만 있는 간결한 디자인이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이처럼 ‘흰 티의 법칙’에 꽤 세밀한 필요조건이 붙는 이유는 기본에서 벗어나 오버사이즈와 레이어드 등의 요소가 더해지면 자칫 실루엣의 균형을 놓칠 수 있는 위험변수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워너원’ 멤버 중 키와 비율에서 모델 급 조건을 갖춘 강다니엘과 옹성우는 기본에서 벗어나 ‘힙’한 코드가 더해진 화이트 티셔츠를 신체조건에 맞게 밸런스를 적절히 조절해 ‘흰 티의 법칙’을 입증하는 패피룩을 완성했다.
강다니엘의 기본 화이트 후드티셔츠에 뜯겨 나간 듯한 구멍이 더해진 디자인은 디스트로이드 진과 만나 그런지룩으로 완성됐다. 이뿐 아니라 살짝 큰 사이즈에 팬츠도 여유있는 피트를 선택해 균형을 맞췄다. 옹성우의 화이트 티셔츠의 일러스트와 소매 양쪽의 오렌지 색의 레터링은 데님의 사이드라인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이어져 한 결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
화이트 티셔츠는 복잡한 레이어드가 아닌 간결한 스타일링으로 완성된 비율이 관건이다. 강다니엘과 옹성우처럼 하의와 사이즈와 포인트 디테일의 균형을 맞추면 흰 티, 혹은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패피 느낌을 낼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워너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