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우울감 해결책 ‘체크 슈트’, 효과 200% 연출법 김선아 고성희
- 입력 2017. 09.20. 14:55:18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침저녁에는 겨울이 코앞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가운 기운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여름과 완전히 결별해야 할 때이지만 한낮에는 25도를 넘나드는 여름 기온으로 하루에 4계절이 다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끔 한다.
김선아 고성희
요즘 같은 날씨에 촉감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따스한 기운 느껴지는 룩이 급격한 계절변화에 따른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체크가 강세를 띠면서 체크재킷이 가을 겨울 필수 아이템이 됐지만, 여기에 하나 더 올 FW에는 체크슈트를 쇼핑목록에 추가해야 한다.
타고난 큰 키에 작은 얼굴과 균형 잡힌 몸매까지 달라진 모습으로 JTBC ‘품위 있는 그녀’에서 악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선아와 신비스러운 마력을 가진 고성희는 롱재킷과 스트레이트의 슬림 피트 슬랙스의 체크 슈트로 깊이 있는 가을 분위기를 냈다.
고성희는 이너웨어와 스틸레토힐을 블랙으로 통일하고 클러치는 슈트와 같은 그레이 컬러로 맞춰 묵직함과 산뜻함을 적절하게 조화시켰다. 김선아는 매니시 슈트와 대비된 플리츠 소맷단의 풀오버 블라우스로 성비를 조절하고 하고 비비드 톤의 스카이블루 손잡이가 달린 짙은 브라운 사각백에 와인색 앵클부츠를 신어 그레이 계열 체크의 산뜻 지수를 높였다.
그레이 계열은 체크 슈트의 베이식이다. 그레이에 다른 컬러들이 은은하게 섞여 블랙 혹은 그레이의 단색 재킷 못지않게 어떤 아이템 혹은 컬러와도 어울리는 조합을 만들어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