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이름없는 여자’ 최윤소 “악역이라고 빨간 립스틱 발라야 하나요?”
- 입력 2017. 09.21. 14:26:24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최윤소가 극 중 캐릭터의 외모 설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시크뉴스 본사에서 최윤소와 만나 최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악녀는 화려한 패션을 자랑한다. 최윤소의 경우 악녀라 하기엔 조금 단아한 편에 속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에서 절제된 화려함이 느껴졌다.
이어 그녀는 “외적인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처해진 상황에서 주어진 대사가 있다. 자연스럽게 위드그룹 딸이라는 표현만 된다면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름없는 밤’에서와 반대된 모습을 보인 종합편성채널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맡은 허진희 역에 대해서는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유일하게 욕심이 없고 진심으로 아진(김희선)을 생각하는 인물”이라며 “최대한 수수하고 평범한 모습이 나왔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이름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다룬 드라마다. 최윤소는 원하는 것은 반드시 행하고 얻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을 지닌 위드그룹의 외동딸 구해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K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