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레드벨벳부터 마마무까지’, 청순 vs 섹시 vs 펑키 걸그룹 시상식 패션 [소리바다 어워즈 패션]
입력 2017. 09.22. 16:10:20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걸그룹의 시상식 패션은 매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다. 평소 보기 힘든 파격적인 모습 부터 음악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색다른 무대 의상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진행된 ‘2017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7 1st SORIBADA BEST K-MUSIC AWARDS)’에서는 국내외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대세 아이돌들이 참여해 팬들을 만났다. 특히 이날 어워즈에 걸그룹들은 각기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과 트와이스는 시상식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레드카펫 의상과 활동곡의 콘셉트를 살린 무대 의상을 번갈아 선보였다.

레드벨벳은 레드카펫 의상으로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포멀 룩을 선보였다. 조이와 예리, 웬디, 슬기는 버튼, 트임, 라이닝 디테일에 차이를 둔 블랙 미니 스커트를 착용했으며, 아이린은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와이드 부츠컷 슬랙스를 입어 고급미를 더했다. 또 레드벨벳은 5명의 멤버 모두 다른 스타일의 상의를 착용했는데, 강렬한 레드 블라우스를 입은 조이부터 인디 핑크 색상의 크롭탑 블라우스를 착용하며 복근을 드러낸 아이린까지 각자의 스타일 포인트를 정확하게 살렸다.

반면 레드벨벳은 본상 수상 무대에서는 레드&화이트로 통일된 무대 의상을 선보였다. 레드벨벳은 세라복 스타일의 레드 블라우스를 똑같이 입었으며, 화이트 슬랙스를 착용한 아이린을 제외한 조이, 예리, 슬기, 웬디는 같은 디자인의 화이트 핫 팬츠를 입어 걸그룹 특유의 ‘콘셉트 룩’을 완성했다.

이날 음원 대상을 수상한 트와이스는 제복 스타일의 통일된 패션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실버 견장과 라이닝 디테일이 돋보이는 재킷로 통일감을 준 뒤 멤버별로 미니스커트 디테일을 달리하는 센스를 보였다.

레드카펫 스타일링에서 ‘통일성’이 키워드였다면 음원 대상 수상과 ‘KNOCK KNOCK’ 무대에 트와이스는 각기 다른 펑키한 의상으로 등장했다. 트와이스는 글렌 체크부터 시스루, 크롭 뷔스티에 레이어드 등 다양한 포인트로 멤버 각자의 개성을 살린 무대 의상을 완성했다.

이번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걸그룹 스타일링의 또 다른 키워드는 ‘화이트’였다. 여자친구와 구구단은 레드카펫에서, 우주소녀는 무대에서 올 화이트 스타일링으로 순백의 청순미를 강조했다. 여자친구는 프릴 디테일의 플레어 스커트와 레이스 블라우스를, 우주소녀는 플레어 스커트에 크롭 셔츠-리본 타이를 매치하며 통일감을 줬다. 반면 구구단은 올 화이트로 통일감을 주면서도 화이트 스키니 진 부터 미니스커트, 원피스에 이르기까지 멤버 각자의 개성에 맞는 다양한 의상을 선택했다.

화이트 룩의 걸그룹 멤버들이 청순함을 강조했다면 반대로 섹시함을 강조한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걸그룹들도 있었다. 티아라는 과감한 핫팬츠와 크롭탑 등 늘씬한 다리와 보디 라인을 드러내는 의상으로 8년차 걸그룹의 원숙미를 뽐냈다. ‘걸크러쉬’ 걸그룹 마마무는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톰보이 룩으로 특유의 보이쉬한 매력을 살린 문별과 와이드 커프스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셔츠-블랙 슬랙스로 고급미를 강조한 솔라도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섹시’ 콘셉트의 의상으로 등장한 동갑라인 휘인과 화사는 레드카펫을 한층 뜨겁게 달궜다. 휘인은 벨트로 클로징한 블랙 재킷과 미니스커트로 초미니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화사는 과감한 블랙 오프숄더 미니 원피스를 선택해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했다. 화사와 휘인은 이어진 본상 수상 무대에서도 체크 패턴이 포인트인 미니스커트에 V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이너 티셔츠를 착용해 섹시 콘셉트를 이어갔다.

걸그룹 다이아와 소나무는 ‘펑키 룩’을 어워즈 패션으로 선택했다. 다이아는 핑크와 네이비 글렌 체크 무늬로 통일한 스쿨룩 스타일의 펑키 룩을, 소나무는 레드와 블랙, 레더 소재로 강렬함을 더한 펑키 스타일링을 각각 선보였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DB,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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