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범죄도시’ 윤계상, 5kg 증량+장발 “변화하는 내 모습 재밌어”
입력 2017. 09.25. 16:50:14

윤계상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윤계상이 영화 ‘범죄도시’ 속 파격적인 외모 변신 비화를 밝혔다.

25일 서울시 중구 삼청동 모처에서 윤계상이 시크뉴스와 만나 ‘범죄도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으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윤계상은 돈 앞에 자비 없는 악랄하고 잔인한 조직 보스 장첸 역을 맡았다. 댄디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지우고 상대역 마동석에 버금가는 무게감과 공포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던 윤계상은 운동을 통해 실제 체중 증량까지 감행했다.

“동석이 형이 (몸집이) 크시니까 운동을 해서 5kg 정도 찌웠다. 근력운동을 주로 했다. 영화 때문에 운동을 10월부터 시작했는데 제가 원래 허리 디스크가 심하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좋아져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몸을 키우는 것도 변화되는 제 모습을 보니까 재밌더라. 지금은 거기서 5kg가 더 쪄서 10kg정도 찌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의 ‘장발 투혼’이다. 그는 연기적인 면을 떠나 외적인 면에서도 완벽히 장첸 역에 빙의하기 위해 촬영 기간 내내 덥수룩한 붙임머리를 유지했다.

“똑같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장발을) 설정했다. 맨날 깡패 하면 짧은 머리에 험악한 모습만 나오지 않나. 절대 후회하지는 않는다. 뭐든지 자세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일단 자세가 잡히니까 열심히 하게 된다”

덕분에 캐릭터 표현에는 훨씬 도움이 됐지만 이를 위해서는 상상 이상의 고통과 불편함도 감수해야 했다.

“머리가 너무 아팠다. 처음에는 당기는 느낌이 들어서 ‘괜찮은데?’ 하다가 다음날 일어나면 머리가 이상하더라. 잡아당기는 느낌도 24시간이 넘어가니까 머리 끝 쪽에 피가 맺혀있었다. 한 번 잘못 건드리면 빠져버리고 액션 신 찍고 나면 한 뭉텅이 빠지고 너무 아팠다. 그래서 (장첸은) 화도 많이 나있다”

‘범죄도시’는 2004년 중국에서 넘어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범죄 액션 영화다. 내달 3일 개봉. 러닝 타임 121분. 청소년 관람 불가.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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