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체크재킷 쇼핑가이드, 고소영 오버체크 vs 한선화 하운드투스
- 입력 2017. 09.26. 10:28:5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추석을 앞두고 한낮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침저녁은 늦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이어지는 극과 극의 계절이 공존하고 있다.
한선화 고소영
요즘 같은 때 호기롭게 여름옷을 입는다거나 아니면 진정한 패셔니스타는 얼리어댑터라는 생각에 겨울옷을 꺼내 입으면 체온 조절에 실패해 감기를 달고 살아야 할 수 있다. 최근 패션가는 리얼타임 아이템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특히 환절기를 패셔너블하면서도 건강하게 넘길 수 있는 따스하면서도 쿨한 가을 재킷이 꼭 필요하다.
가을 체크재킷에서 글렌체크가 대세로 부상했지만 하운드투스 체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주로 겨울코트에 많이 적용되지만, 한선화처럼 따뜻한 오렌지 레드를 베이스로 체크를 크기를 작게 축소하면 가을정취를 담은 완벽한 리얼타임 재킷이 된다.
‘타임리스(timeless)’ ‘에이지리스(ageless)’ 트렌드를 이끄는 고소영은 포멀과 캐주얼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카멜 베이스의 커다랗게 확대된 와이드 오버체크의 집업재킷을 선택했다. 이 재킷은 더블 슬리브와 잘록한 허리선의 범상치 않은 디자인이지만 오버체크가 클래식으로 스타일의 균형을 맞춰 입는 사람의 재량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점이다.
한선화는 캐미솔톱으로, 고소영은 얇은 티셔츠를 입어 낮에는 여름, 밤에는 늦가을이 공존하는 날씨에 맞게 이너웨어로 계절감을 조절했다. 또 재킷을 오버사이즈로 선택한 한선화는 와이드 슬랙스로, 스탠더드 사이즈로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택한 고소영은 스키니 팬츠로 상, 하의 밸런스를 맞춰 시크하게 마무리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