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이병헌 “‘미스터 선샤인’ 잘 쓴 대사, 내 입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입력 2017. 09.26. 12:24:38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이병헌이 9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이병헌을 만나 영화 ‘남한산성’(제작 싸이런 픽쳐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케이블TV tvN 새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병헌은 “미팅은 했는데 대본을 안 주신다. ‘아이리스’ 이후 9년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미스터 선샤인’을 드라마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를 묻자 그는 “손석우 대표의 힘이 컸다. 손 대표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김은숙 작가가) 정말 대사를 맛깔나게 쓴다는 말을 하더라”며 “난 솔직히 말해 드라마를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런 생각을 했다. 누구나 전성기가 있을 텐데 다들 하나같이 이야기하길, 정말 대사를 잘 쓰고 이야기를 잘 쓴다고 했다. 그런 작가가 쓴 글을 내 입을 통해 이야기하고싶단 생각을 했었다. 사랑을 받을지 그렇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안 해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호흡을 맞출 배우들에 대해선 “대본이 없어 리딩은 못했는데 배우들과 한 번 다 같이 만나 인사 식사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 차가 많아 화제가 됐던 상대역 김태리와의 호흡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내부자들’로 상을 받을 때 김태리 씨도 ‘아가씨’로 상을 많이 받았다. 그때 한창 같이 모여 다닌 사람 넷이 나 김태리 손예진 박정민인데 같이 영화 하나 찍은 것 같다”며 “그분들 또한 경쟁자 없이 당연히 ‘이 친구가 받아야 한다’ 생각했던 것 같다. 네 사람이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 같고 그래서 ‘그것만이 내 세상’을 찍으면서 박정민 씨와 서먹하지 않게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 드라마다. 이응복 PD가 연출하고 김은숙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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