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패션] ‘이번 생은 처음이라’ 블랙 커플룩3, 어색-시크-큐트
입력 2017. 09.26. 17:00:21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하우스푸어, 홈리스 족 등 다양한 현실 청년들의 군상을 담은 이야기의 출발을 알렸다.

웃픈 청춘들의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인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각각의 케미가 돋보이는 세 커플이 등장한다. 2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6명의 배우들은 ‘블랙’을 패션 코드로 통일했지만 각 커플의 콘셉트를 살린 의상으로 첫 방송 전 ‘이번 생은 처음이라’ 속 캐릭터들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먼저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두 주연 배우 이민기와 정소민은 블랙으로 ‘따로 또 같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드레스 코드에 충실하게 올 블랙 코디를 완성한 이민기는 노 칼라 셔츠에 오버피트 슬랙스, 블랙 구두로 시크한 스타일로 등장했다. 반면 정소민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유일하게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나와 시선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퍼플 플라워 패턴과 V 네크라인과 팔 부분의 시스루 소재가 포인트인 원피스를 입어 화사한 매력을 강조한 정소민은 블랙 하이힐로 드레스 코드를 맞췄다.

이날 드레스 코드에 가장 충실했던 커플이자, 극중 캐릭터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스타일링을 선보였던 이솜과 박병은은 큰 키로 세련된 패션을 소화했다.

모델 출신답게 늘씬한 몸매로 좌중을 압도하며 무대에 등장한 이솜은 가슴 윗부분을 시원하게 노출하는 디자인의 블랙 롱 원피스로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또 이솜은 팔과 네크라인의 시스루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극 중 마초 상남자로 출연하는 박병은은 단정한 스타일을 택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MC 박슬기로부터 “신부님이 콘셉트냐”는 놀림을 받기도 했던 박병은이지만, 목까지 채워 입은 흰색 셔츠와 블랙 니트의 레이어드는 훈훈한 ‘남친룩’을 완성해줬다. 또 박병은은 이민기와 마찬가지로 오버피트 슬랙스를 선택해 유니크한 연출을 선보였다.

극 중 7년째 연애 중인 커플을 연기하는 김민석과 김가은은 깔끔하면서도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상들을 선택했다. 김가은은 X자로 가슴 부분을 감싸는 빅 스트랩과 A라인으로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가 포인트인 로(low) 네크라인 원피스를 선택해 동화같은 가정의 현모양처를 꿈꾸는 공주같은 ‘취집주의자’ 양호랑 역의 성격을 드러냈다. 극 중에서 귀여운 공대형 순정남을 연기하게 되는 김민석은 제작발표회에서는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슈트를 선택한 김민석은 블랙 이너 티셔츠와 구두로 오버 스타일링을 피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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