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기획] 추석 극장가 개봉영화, ‘남한산성’ vs ‘범죄도시’ 外
- 입력 2017. 09.27. 09:11:31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다음 주로 성큼 다가온 올 추석 연휴 기간, 명절특수를 겨냥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이 캔 스피크’ ‘킹스맨: 골든 서클’ 등 이미 개봉한 영화가 추석 연휴에도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휴 시작과 동시에 개봉할 ‘남한산성’ ‘범죄도시’ 등도 관객의 기대를 얻고 있다.
여기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영화가 기다리고 있어 과연 추석 연휴 극장가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드라마-‘아이 캔 스피크’ ‘어메이징 메리’
지난 21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는 추석 연휴에도 관객을 불러들일 전망이다. ‘아이 캔 스피크’는 개봉 전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밝혀지는 진심에 대해 다룬다. 두 주인공 나문희 이제훈의 케미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들은 극 중 민원을 둘러싸고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 오지랖으로 무장한 도깨비 할매 옥분과 원칙으로 맞서는 민재의 상극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동시에 묵직한 메시지와 의미 있는 소재, 신선한 전개를 선사한다. 러닝타임 119분. 12세 관람가.
‘어메이징 메리’(감독 마크 웹)는 숫자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아이 메리(맥케나 그레이스)와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삼촌 프랭크(크리스 에반스)가 천재를 원하는 세상에 사랑과 용기로 맞서는 사랑스러운 감동 스토리를 다룬다. 어른 보다 더 똑똑한 7살 천재 소녀가 관객에게 인간의 행복과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 천재로서의 특별한 삶과 평범한 삶 중 과연 어떤 삶이 진짜 행복인지, 또 그 행복을 선택하는 것은 과연 누구인지에 대한 과감한 질문을 던진다. ‘500일의 썸머’(2010)의 연출을 맡은 바 있는 마크 웹 감독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성 속에 숨어있는 행복의 가치를 특유의 명민한 감수성과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정서로 완성시켰다. 다음 달 4일 개봉. 러닝타임 101분. 12세 관람가.
◆ 액션-‘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범죄도시’
지난 2015년 개봉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이어 국내 관객을 찾아온 ‘킹스맨: 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전 편에서 죽은 줄 알았다가 다시 부활한 해리 역의 콜린 퍼스와 스파이 에그시 역의 태런 에저튼은 신나고 스타일리시한 ‘남남(男男)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27일 개봉. 러닝타임 141분. 청소년 관람불가.
올 추석 흥행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제작 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했다. 마동석은 주먹 한방으로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맡아 지난해 개봉한 ‘부산행’에 이어 또 한 번의 국민영웅 탄생을 예고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순한 미소로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은 윤계상은 도시를 공포로 물들인 신흥범죄조직의 보스 장첸 역을 맡아 열연한다. 신선한 캐스팅, 두 배우의 선 굵은 연기, 통쾌한 액션이 관람 포인트. 다음 달 3일 개봉. 러닝타임 121분. 청소년관람불가.
◆ 정통사극-‘남한산성’
정통사극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에서는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이병헌 김윤석이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남한산성’은 1636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조선의 운명이 걸린 치열했던 47일 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은 이병헌과 예조판서 김상헌 역을 맡은 김윤석의 깊은 연기 내공이 묵직한 조합으로 관객의 기대를 높인다. 다음 달 3일 개봉. 러닝타임 139분. 15세 이상 관람가.
◆ 애니메이션-‘레고 닌자고 무비’ ‘넛잡 2’ ‘딥’ ‘매직울프’
‘레고 닌자고 무비’(감독 찰리 빈)는 악당 가마돈에 맞서 닌자고 시티를 지키려는 6명의 닌자,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레고 브릭으로 조립된 레고 세상의 기발한 상상력과 특유의 유머까지 전 세계, 전 연령층을 겨냥한 온 가족 영화다. 특히 영화에는 무협 액션과 로봇 대 로봇의 전투, 로봇에 타고 있는 닌자, 그리고 괴물과 맞서는 닌자의 액션등 많은 액션이 등장한다.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성룡과 15명으로 구성된 그의 스턴트 팀이 액션 장면을 직접 구성, 실감나는 액션을 재현했다. 닌자고 시티는 1200만개 이상의 브릭으로 완성, 정교함을 자랑한다. 오는 28일 개봉. 러닝타임 101분. 전체 관람가.
‘넛잡 2’(감독 캘런 브런커)는 땅콩 가게의 폭발로 위기에 처한 설리와 오크톤 동물 친구들의 리버티 공원을 지키기 위한 지상최대 연합작전을 다룬다. 전작인 ‘넛잡: 땅콩 도둑들’이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으며 ‘넛잡 2’는 전작 보다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앤디 설리에 이어 미스터 펭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유쾌한 스토리로, 올 추석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손꼽힌다. 다음 달 3일 개봉. 러닝타임 91분. 전체 관람가.
‘딥’(감독 줄리오 소토 거피드)은 뉴욕이 통째로 바다에 잠겨버린 미래, 위험에 빠진 바닷마을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고래를 찾아 나선 딥과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을 다룬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뉴욕이 바통 째로 깊은 바다 속에 잠긴 설정을 보여주는 실감 나는 비주얼과 디테일함이 살아 있는 그래픽, 귀여움이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에 힙합 탱고 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OST까지, 어린이부터 성인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3일 개봉. 러닝타임 85분. 전체 관람가.
‘쿵푸팬더’ 제작진의 새로운 애니멀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는 ‘매직울프’(감독 안드레이 갈랏·막심 볼코브)는 마법의 물약을 마시고 숲 속의 제왕에서 하루아침에 순한 양이 되어버린 늑대 그레이의 좌충우돌 바디체인지 프로젝트를 다룬다. 그레이 뿐 아니라 그레이의 곁을 지켜주는 수다쟁이 양 모즈, 친절하고 상냥한 양 리라, 장난꾸러기 양 샤이아, 숲 속의 평화를 위협하는 포악한 늑대 라키, 자신이 양이라고 착각하는 갈매기 클리프, 집시 토끼 마미 등 개성 넘치는 동물 친구들이 등장한다. 그레이가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모험과 동물 친구들이 그려내는 우정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개봉. 러닝타임 86분. 전체 관람가.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