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사랑의 온도’ 김재욱, 클래식 스타일의 변수
입력 2017. 09.27. 09:23:21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김재욱이 극중 여러 상황 속 다채로운 스타일로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극중 말미 이현수(서현진), 온정선(양세종), 박정우(김재욱)의 3자 대면으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우는 기장이 긴 브라운 코트, 그레이 색상의 재킷, 블랙 니트, 스트라이프 셔츠까지 모든 것을 갖춘 스타일로 이현수를 전망이 좋은 빌딩에 불렀다. 그는 “난 높은 빌딩 성애자다. 높은 곳에서 아래 내려다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말문을 열었고 가족을 잃게 된 가슴 아픈 기억을 꺼냈다.

이어 박정우는 “이제 나에게 가족은 선택이다. 너하고 라면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청혼했고 이현수는 눈물을 흘렸다. 당황한 박정우는 “내 이야기가 그렇게 슬펐냐”고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어 이현수는 공모 당선 사실을 알리며 “굉장히 원하던 일인데 기쁘지 않다.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이걸 너무 늦게 알았다”며 오열했고 박정우는 황당해 하며 이현수를 달랬다.

코트부터 스트라이프 셔츠까지 완벽하게 격식을 갖춘 스타일은 이현수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결심을 하고 준비한 것으로 짐작케 했다. 더불어 명품 컬렉터 취향에 걸맞게 고급스러움을 자아냈다.

박정우는 자신의 회사에 있을 땐 프로포즈를 했을 때 갖춘 격식을 생략한 패션을 뽐냈다. 네이비 재킷과 스카이 블루의 와이셔츠에 넥타이의 색상은 재킷과 통일해 깔끔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이후 박정우는 이현수가 드라마 촬영장에 나타나 감독과 단판을 벌인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촬영장에 방문했다. 그는 급하게 현장에 도착했음에도 흐트러지지 않은 패션을 유지했다. 투버튼을 모두 채우고 드라마 감독과 마주했으며 이는 자신의 이미지에 흠이 가지 않게끔 했다.

감독과의 이야기가 끝난 후 온정선에게 찾아가 푸념을 털어놓을 땐 채워놓은 단추를 다 풀고 편한 스타일을 보였다. 이는 앞서 벌어진 감독과의 상황에서 감독에게 대한 격식을 차렸음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방송 말미, 박정우는 이현수를 데리고 온정선이 경영하는 ‘착한스프’를 방문했다. 갑자기 걸려온 전화로 인해 박정우는 자리를 피하게 됐으며 그 사이 이현수와 온정선은 사소한 말다툼을 했다.

통화가 끝난 후 돌아온 박정우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누가 보면 사랑싸움 하는 줄 알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격식을 차려야하는 자리가 아닌 장소에서도 박정우는 깔끔한 스타일을 고수했다. 다만 클래식한 와이셔츠 보다는 차이나 카라의 셔츠로 캐주얼한 느낌을 더했으며 재킷과 셔츠 모두 낮은 톤의 색상으로 매치해 진중한 이미지를 더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SBS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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