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남한산성’ 김윤석 “김상헌 아니었다면 인조 연기 해보고 싶었다”
입력 2017. 09.27. 14:05:45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에서 자신이 연기한 인물 외에 탐나는 역할로 인조를 꼽았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김윤석을 만나 영화 ‘남한산성’(제작 싸이런 픽쳐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영화에서는 1636년 병자호란 발발 당시 척화를 주장한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과 화친을 주장한 최명길(이병헌)의 팽팽한 대립을 다룬다. 특히 두 연기파 배우가 만나 호흡을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영화뿐 아니라 연기에 대한 관객의 기대가 높다.

그는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시너지 효과는 어쨌든 기대했다”며 “이병헌 씨뿐 아니라 (박)해일이에게도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다. (박해일이 연기한) 인조가 상당히 어려운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조가) 굉장히 매력적인 역할인데, 상헌이 아니면 명길이 아니라 오히려 인조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며 “굉장히 어렵기도 하지만 표현해볼만하다”고 인조 역할에 대한 욕심을 슬쩍 드러냈다.

그는 또 “조선 최악의 무능한 왕의 전형적 모습이다. 스스로 왕이 되고 싶어 한 것도 아니었고 반정으로 즉위했다”며 “인간적 고뇌가 있었을 거다. 왕의 그릇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평생 좋은 소리도 못 듣고 후대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잖나. 해일이가 안 했다면 과연 인조를 누가 저리 실감 나게 했을까. 좋게 봤다”고 인조 역할을 잘 소화해 낸 후배 박해일을 칭찬했다.

소설가 김훈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 일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만나 기대를 모은다. 다음 달 3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